'슬의' 장겨울이 안정원 다음으로 만난 남자보다 더 멋있는 이 언니

조회수 2021. 9. 17. 18: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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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고현정, 신현빈 주연의 <너를 닮은 사람> 티저 공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이 두 주인공 고현정, 신현빈이 출연한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너를 닮은 사람>정소현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 그리고 그녀와의 짧은 만남으로 제 인생의 조연이 되어버린 또 다른 여자 구해원의 이야기를 그린다.

티저 영상은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이 있다. 나의 시작은 여기, 그리고 너"

라고 말하는 정희주(고현정)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이어 구해원(신현빈)은

언니를 보니까 생각났어. 내가 언니를 닮고 싶어 했던 거…"

라고 말하고, 시리도록 아름답게 빛나는 구해원과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정희주의 모습이 교차된다.

하지만 또 다른 시간 속 두 사람의 표정은 똑같이 차갑게 굳어 있다. 정희주와 구해원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다른 공간을 닮은 듯한 모습으로 오가는 장면, 그리고 마치 둘의 관계를 보여주듯 짙은 두 가지 색깔이 대비되는 물감이 물에 풀리며 혼란스럽게 섞여드는 장면으로 복잡한 감정과 치열한 갈등을 암시한다.

또 구해원은

왜 나는 그토록 오랫동안 나의 잘못이라고만 생각했을까?"

라고 자문하는 한편

언니는 내가 뭘 알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봐요?"

라고 빈정거리듯 묻는다.

그리고 휴대폰을 든 채

구해원, 너 어딨어!"

라고 소리를 지르며 동요하고 있는 정희주.

언니가 다 망쳤어요. 결국 문제는 언니였어"

라고 정희주를 서늘하게 비난하는 구해원의 모습이 이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도 정희주와 대면한 구해원은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찾았다…"

라고 말해, '모든 것을 가진 여자' 정희주를 불안하게 만든 비밀이 무엇인지를 궁금하게 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은 10월 13일(수)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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