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상태서 자녀 6명을 낳은 이 남자와 그 자녀들의 근황

마지막 시즌을 방영하는 전설의 막장 코믹 드라마 <쉐임리스 11> 방영 확정!

이 남자의 이름은 프랭크 갤러거. 사진 속 웃는 모습만 볼 때 정 많고 흥이 많은 친근한 동네 아저씨라 생각되지만…

사람들은 그를 '인간 말종'이라 부른다. 6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 지만 그는 변변한 직업이 없는 알코올 중독자로 자녀들 모두 술 마시다 사고를 쳐서 낳았다.

보통 자녀들이 생기면 철없는 사람도 정신 차린다고 하지만 프랭크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아이들이 태어나도 술독에 빠져 살았고, 아이들이 성인이 되자 그 아이들 명의로 신용카드를 만들어 쓰고 다닐 정도로 대책 없는 인간이다.

당연히 취업과 가족 부양은 관심도 없는 인간이지만, 돈은 엄청 밝혀서 각종 사고를 저지르는데…

죽은 지 12년 된 고모의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계속 연금을 몰래 타는가 하면…

교도소에 장기 수감되다가 가석방된 범죄자인 엄마를 대신해 배신한 부하로부터 돈을 뜯어내다가 그 돈을 모두 날리는 바람에 엄마에게 칼부림을 당하기까지 한다.

이렇듯 돈 버는 능력은 없지만 술집에서 만난 여러 여자들의 집을 들락날락하고 동거하며 간신히 생명줄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시다.

나이가 들어서도 이러한 막장 행각을 변함없이 하고 있기에 당연히 가족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자녀들 역시 이에 못지않은 방황과 사건, 사고를 저지른다. 덕분에 이 가족이 살고 있는 동네는 그들로 인해 바람 잘 날 없게 되는데…

이 이야기는 바로 이 프랭크 가족의 막장극을 그린 전설의 드라마 <쉐임리스> 시리즈의 이야기다.

우리에게는 영화 <매그놀리아>,<에어 포스 원>,<쥬라기 공원 3>,<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룸> 의 배우로 익숙한 윌리엄 H. 머시가 주인공 프랭크 역할을 맡았다. 여러 작품의 감초 캐릭터를 맡았던 그는 이 드라마의 성공으로 중년의 나이에 세계적인 미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가 연기한 프랭크는 대체 불가의 구제불능 캐릭터지만 전혀 미워할 수 없는 인간미를 지니고 있는데… 자녀들에게 무시당하지만 그래도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완전 밉상은 아니다. 그만큼 막장과 정겨운 인간미를 오가는 모습을 선보인 윌리엄 H.마시의 연기력이 어느 정도 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드라마의 원작은 동명의 영국 드라마로 세계적인 록밴드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영국 내에서도 워낙 시끄러운 두 뮤지션 형제인 만큼 그들을 모티브로 했다면 어느 정도 시끄러운 작품인지 짐작이 갈 것이다.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 화끈한 19금 장면들 등 매운맛을 넘어 마라맛으로 달리는 막장 가족의 이야기이기에 보는 이들은 환장할 정도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통쾌하다는 반응을 전해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B급 유머와 시종일관 끊이지 않는 유쾌함, 어딘가 모를 가족애의 정서가 묘한 매력을 남겨줘 지금도 많은 마니아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2011년을 시작으로 쉼 없이 시즌을 이어오던 이 드라마는 올해 2021년을 기점으로 마지막 시즌을 선보이게 된다. 무려 시즌 11인데 이 정도만 되더라도 이 드라마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쉐임리스 11>은 2021년 현재,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바이러스를 그대로 드라마에 녹여냈다. ‘갤러거’ 가족은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와 락다운을 마주하고 생계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절대 굴할 리 없는 갤러거 가족. 그들은 합법과 불법을 오가는 갖은 방법을 동원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나선다. 전대미문의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현실적인 설정 아래 절대 평범하지 않은, 기상천외한 우여곡절들을 ‘갤러거’ 가족들이 어떤 방식으로 헤쳐나갈지, 가족들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쉐임리스 11>은 9월 10일(금) 오늘 밤 10시 캐치온 2 채널을 통해 첫 방송 될 예정이며, 이후 캐치온 모바일 앱과 VOD를 통해 공개된다. <쉐임리스>의 전 시즌도 캐치온 앱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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