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시비를 거는 악성 팬을 향해 황정민이 보인 반응

조회수 2021. 9. 17.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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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질> 비하인드 & 트리비아 1부

1. 이 영화가 실화였어? 홍콩에서 있었던 실제 있었던 사건

<인질>은 홍콩에 있었던 실화를 기반으로 한 홍콩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04년 홍콩배우 오약보가 실제 괴한들에게 납치되었다 무사히 풀려났는데, 이 사건이 화제를 불러오면서 결국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2015년 딩성 감독 연출, 유명 배우 유덕화가 주연을 맡은 <세이빙 미스터 우>라는 영화로 제작되었는데, 실제 납치당했던 오약보는 이 영화의 형사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인질>은 바로 이 <세이빙 미스터 우>를 리메이크 한 것이다. 물론 상황만 빌렸을 뿐 캐릭터에서 설정, 이야기 흐름은 전혀 다르다.

2. 충무로의 기대주였는데… 무려 10년 만에 정식 연출 데뷔를 한 필감성 감독

-<인질>의 연출을 맡은 필감성 감독은 2001년 영화 <무사>의 연출부 출신으로 2005년 황석영의 베트남 전쟁 소설을 원작으로 한 <무기의 그늘> 등 여러 작품의 연출 제안을 받았을 정도로 주목을 받은 신예였다. 하지만 제작 과정에서 계속 무산된 탓에 데뷔 시기를 놓치게 되었다.

-2011년 단편 영화 <어떤 약속>으로 첫 감독 데뷔를 하게 되었지만, 이후로도 작품 소식이 없었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기회를 얻게 된 작품이 <세이빙 미스터 우> 리메이크였고, 그것이 <인질>이 되었다.

-감독 본인의 말을 빌리자면 본인 이야기로 <인간극장>을 찍으면 10부작이 나올 수 있을 정도로 데뷔작을 내놓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고 드라마틱 했다고 한다. <인질>은 그의 피 땀 눈물이 섞인 작품이었다.

3. 왜 실존 인물 황정민인가?

-감독은 이 영화가 원작과 달랐으면 했던 부분으로 리얼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실제 배우가 자기 이름을 걸고 출연해 더욱 실제와 같은 상황을 만드는 방식이면 신선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한 인물이 국민배우 황정민이었고, 황정민이 과연 받아줄 수 있을까 하고 제안을 했더니 바로 승낙을 했다고 한다. 황정민도 <인질>의 방식이 너무 신선해서 출연하고 싶었다고 했다.

4. 실제처럼 보이기 위해서 무명의 신인 들을 캐스팅 하라!

-제작진은 이 영화의 생명이 실제 상황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판단했고, 스릴러라는 장르르 지향하고 있기에 황정민을 제외한 주요 출연진을 관객이 모르는 배우들로 캐스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황정민을 납치하는 인질범들을 오디션으로 뽑기로 했고, 이 오디션 심사에 황정민 본인도 참석했다.

-무려 1,000명이 넘는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석했고, 이 중에는 유명 뮤지컬 배우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게 뽑힌 배우들은 오디션 이후에도 여러 유명 작품에 캐스팅 되어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필모그래피에 <인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5. 황정민 납치극 이어서… 그의 아이디어가 최대한 반영되다

-황정민의 사생활과 실제 성격을 기반으로 한 여러 장면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보니 황정민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이 영화에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특히 인질범이 <신세계> 대사를 요구하는 아이디어와 소변으로 인질범 무리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모두 황정민 본인의 아이디어였다. <신세계> 대사 요구는 팬들이 볼 때마다 필수적으로 요청하는 내용이어서 꼭 담을 수밖에 없었다고…

6. 리얼한 카체이싱 알고 보니...

-<인질>은 리얼리티 상황만큼 액션의 디테일에서도 큰 찬사를 받았다. 대표적인 장면이 카체이싱 장면인데, 좁은 골목길에서의 긴박하고 거친 추격전을 비롯해 사거리 대로에서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가까스로 칠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이다.

-횡단보도 장면은 CG로 구현한 것처럼 보이지만, 놀랍게도 이는 실제 촬영한 장면이었다. 극 중 차에 치일 뻔한 시민들은 바로 액션 스쿨 스턴트맨들로 자동차 레이서 배우들과 미리 합을 짜고 리얼하게 움직인 것이었다. 그만큼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큰 합을 이뤄낸 결과물 이었다.

7. 황정민은 실제 악성 팬들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황정민은 <인질> 홍보차 출연한 '이동진의 파이아키아'에서 영화 초반 등장한 세 인질범이 시비를 거는 장면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 자신에게 시비를 걸고 예의 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언급했다.

-원래 각본상에서 이 장면은 황정민이 그냥 무시하고 피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각본을 확인한 황정민은 평소에도 이런 무례한 사람들을 만나면 그냥 피하지 않고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마도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한 내용 같다.

-그러면서 영화 속 자신이 세 명의 인질범에게 당한 것에 대해서는

그 세 명 정도는 실제로 내가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

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극 중 전기 충격기만 아니었으면…"

이라고 아쉬워했다.

인질
감독
필감성
출연
황정민, 김재범, 이유미, 류경수, 정재원, 이규원, 이호정, 조경현, 신현종, 백주희, 한규원, 지남혁, 류성현, 김재철, 임형태, 강덕중, 김주희, 김시원
평점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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