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수익 급감..현금 보유는 '역대 최대'

김양혁 기자 2021. 11. 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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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1)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3분기 투자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3분기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식투자에 대한 장부상 이익은 38억 달러(약 4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248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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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트위터 캡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1)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3분기 투자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각) AP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3분기 현재 버크셔해서웨이의 주식투자에 대한 장부상 이익은 38억 달러(약 4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 248억 달러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버크셔해서웨이의 3분기 순이익은 103억4000만 달러(약 12조3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1억4000만 달러에서 66% 급감했다. 투자 수익 급감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1만8994 달러에서 올해 3분기 6882 달러로 쪼그라 들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유한 애플,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보통주에 대한 미실현 이익이 낮아진 것이 회사 순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회사 측은 “특정 분기의 투자 수익 또는 손실 액수는 대체로 의미가 없다”라며 “주당 순이익과 같은 숫자들은 회계 규정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투자자들을 극단적으로 오도할 수 있다”고 했다.

평소 버핏이 조하는 영업이익은 3분기 64억7000만 달러(약 7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활동이 본격 재개되면서 철도, 에너지, 보험 등의 사업이 활기를 찾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를 덮친 공급망 병목 현상만 아니었다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영업이익은 더 좋을 수 있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3분기 현금 보유고는 1492억 달러(약 177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는 버핏이 지난 몇 년간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한 건도 성사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CNBC는 전했다.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데다 인수합병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진 것이 그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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