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 달간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 가장 많이 쏟아져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07/yonhap/20210807071506114rgej.jpg)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지난 한 달간 목표주가를 올리는 증권사의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네이버와 SKC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5일∼8월 5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증권사 리포트는 총 14개였다. 이는 목표가를 상향한 종목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달 7일 KB증권(45만원→52만원)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49만원→55만원), 신한금융투자(54만원→56만원) 등이 목표가를 올렸다.
특히 지난달 말 네이버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이후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올리는 리포트가 쏟아졌다.
KB증권(52만원→55만원)과 신한금융투자(56만원→57만원) 등이 연이어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현대차증권은 목표가를 종전 55만원에서 60만원까지 올렸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광고시장 1위로서 차별화된 존재감이 압도적 성장률 및 수익성으로 확인됐다"며 "콘텐츠 부문도 웹툰의 빠른 회복 기조 및 메타버스발(發) 리레이팅(재평가)이 확실시되며 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선투자도 활발하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SKC도 목표가를 올리는 리포트가 14개로 네이버와 함께 가장 많았다. 신영증권(19만원→22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만9천원→21만2천원) 등이 상향 조정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 등은) 이익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며 "동박뿐만 아니라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통한 투자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의 확대로 외형과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포맥스에 따르면 증권사가 제시한 네이버의 목표 주가는 평균 54만9천원으로 전날 종가(44만4천500원) 대비 23.6% 높았다. SKC의 목표가 평균은 20만5천800원으로 전날 종가(16만1천원)보다 27.9% 높은 수준이다.
![주가 상승 [연합뉴스TV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8/07/yonhap/20210807071506310uoim.jpg)
반면 목표주가 하향 리포트가 가장 많이 나온 종목은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시장 예상을 밑돈 2분기 실적 등을 이유로 하향 리포트 15개가 쏟아졌다. 메리츠증권(33만원→27만원)과 케이프투자증권(30만원→27만원)은 투자 의견도 각각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주력 채널(중국 및 면세) 내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가운데, 모멘텀(국제 운항 및 쇼핑 행사) 또한 부재하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력이 증대될 만한 요인도 없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 달간 목표주가를 상향한 리포트는 548개, 하향한 리포트는 171개로 상향 리포트 수가 더 많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증권사의 목표가를 실제 주가가 그렇게 움직일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향후 기업 전망의 방향성을 확인하는 정보 정도로 참고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 조언이다.
아울러 '매도' 리포트가 잘 나오지 않는 등 부정적인 전망이나 이벤트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증권사의 경향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는 경우는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목표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해서 해당 기업의 주가가 실제로 오르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권사들이) 목표가 상승에는 신속히 대응하지만, 목표가를 내리는 게 필요한 상황에서는 떨어뜨리기보다는 대응을 안 하는 방식으로 가져가기도 한다"며 "목표가가 움직이지 않는 경우는 중립 또는 기업이 조금 안 좋아지고 있다는, 전체적인 방향성 정도로 해석하는 게 합리적인 자세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7월 5일∼8월 5일 목표주가 상·하향 상위권 종목 (단위: 개)

(자료=에프앤가이드)
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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