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너무 사랑하는 미국 배우가 쓴 SNS의 한국어 프로필
최근 K 콘텐츠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으면서 꺼질 줄 모르는 인기가 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이보다 앞서 한국을 사랑한 개념 외국인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 주인공은 2005년 생 미국 출신 '이사벨 마이어스'입니다. 아역 시절부터 10년째 커리어를 쌓고 있는 배우인데요. 우리나라에는 덜 알려져 있는 미드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와 '레이븐스우드'에 출연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계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끈 걸까요?
아마 정확하지는 아니지만 한국을 너무 사랑한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10대인 이사벨 마이어스의 SNS에는 일단 한글로 쓰여있는 프로필부터 인상적입니다.
'행복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런 감성 돋는 문구는 한국인들만 알 수 있는 정서인데, 바다 건너 미쿡소녀가 어떻게 아는 걸까요?
피드를 조금 더 훑어보면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이사벨은 한국에 온 적이 있었습니다.
한복을 입고 경복궁도 가고, 인사동에서 호떡도 사 먹고, 부산 감천마을 어린 왕자와 사막 여우 핫스팟에서 인증샷도 찍고, 부산 가는 KTX도 타고, 강남역도 가면서 관광명소와 맛집을 다녀온 사진이 이색적인데요.
아직까지 왜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국인보다 더 한국에 진심인 것 만은 틀림없습니다.
세월호 7주기에 '7년이 지났지만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게시글을 올려 추모하고,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SNS를 찾아 댓글을 남기는 네티즌에게 원어민 같은 한국어 댓글을 달아주기도 하니까요.
단순히 K POP이나 영화, 드라마에 빠진 십 대의 모습이 아닌, 한국인의 정서까지 닮아가고 싶어 하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입니다.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며 한국 콘텐츠에도 출연하는 날을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