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투 핫!'을 표방한 '솔로지옥'은 최근 가장 핫한 넷플릭스 예능이다. 지난 26일 기준 한국 포함 15개 국가에서 넷플릭스 톱10 랭킹에 올랐다. '솔로지옥'은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와 초호화 호텔 스위트룸이 있는 '천국도'를 오가며 펼쳐지는 데이팅 리얼리티 쇼다.

지옥도는 뜨거운 태양이 내려쬐는 무인도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푸른 하늘과 바다, 시원한 풍경을 지닌 '지옥도'의 실제 장소는 인천 옹진군 위치한 사승봉도. 개인이 소유한 섬으로 관리인만 살고 있는 무인도다. 전체 면적 16만 8910㎡, 둘레 3㎞ 정도 되는 작은 섬이다.
사승봉도의 북쪽과 서쪽은 모래 해변, 동쪽은 거칠고 경사가 급한 갯바위 해변이다. 고운 모래로 다져진 백사장은 캠핑 장소로 적합하며, 갯바위에서의 바다낚시 명소로도 유명하다. 썰물 때면 길이 4km, 폭 2km의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며 언덕 위에는 해송, 참나무 오리나무, 칡 등이 우거져 있는 섬이다.
사승봉도는 '솔로지옥' 이전에도 '정글의 법칙', '무한도전', '1박 2일' 등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도심에서도 가까워 많은 관광객이 캠핑과 낚시를 즐기러 섬을 찾고 있다.

도심에서 사승봉도까지 직접 들어가는 여객선은 없지만, 이용객이 많은 피서철에는 승봉도에서 사승봉도로 가는 낚싯배가 수시로 운항해 접근 가능하다. 주변이 조용하고 깨끗하며, 저녁이면 바다 끝으로 떨어지는 석양과 밤하늘의 별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졌다.

한편 낚시꾼과 캠핑족이 버린 쓰레기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국인 70명이 벌인 누드파티, 도선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임을 받고 승객을 태워 불법으로 사승봉도를 오간 것으로 의심되는 낚배 등 사승봉도는 여러 불법 행위들로 몸살을 앓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