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라이벌' 이정후-강백호, 경쟁 속 돈독해지는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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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VS 강백호.
이정후와 강백호가 프로 1년 선후배 사이가 되면서 늘 라이벌로 구도가 만들어진다.
타격왕 경쟁을 두고 또 이정후와 강백호가 맞붙은 것.
타격왕 경쟁을 회상하며 "심리적 압박을 처음 느꼈다"는 이정후는 비시즌 들어 강백호에 대한 질문에 늘 "부럽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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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이정후 VS 강백호.
이정후와 강백호가 프로 1년 선후배 사이가 되면서 늘 라이벌로 구도가 만들어진다. '이정후가 잘 하냐, 강백호가 잘 하냐' 하는 질문은 워낙 많이 나와 식상해졌을 정도다. 그래도 갑론을박이 계속될 정도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뜨겁기만 하다.
알다시피 이들의 경쟁은 '선의의 경쟁'이다. 워낙 친하다. 사람들은 이정후가 잘 한다, 강백호가 잘 한다 비교하고 라이벌로 바라보지만 1년 선후배인 이들은 시즌 중 배트를 나누거나, 비시즌에는 따로 만나기도 하는 등 친하게 지낸다. 야구를 아는 이들에겐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내용이다.
그러나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올해도 이들은 서로를 자극하며 시즌을 보냈다. 시작은 시즌 중 타격왕 경쟁이었다. 시즌 초 강백호는 4할 타율을 유지하며 KBO리그 새 역사를 쓰는 듯 했으나 점점 페이스가 떨어졌고, 그 사이 이정후 전준우 등이 치고 나섰다.
타격왕 경쟁을 두고 또 이정후와 강백호가 맞붙은 것. KBO리그를 이끌 이들의 라이벌 구도가 또 생기면서 타격왕을 바라보는 시선이 뜨거웠다. 결국 이정후가 타율 0.360 167안타를 기록하며 타격왕을 거머쥐었고, 강백호는 타율 0.347로 3위에 그치며 개인 타이틀 획득을 다음으로 미뤄야했다.
타격왕 경쟁을 회상하며 "심리적 압박을 처음 느꼈다"는 이정후는 비시즌 들어 강백호에 대한 질문에 늘 "부럽다"고 얘기한다. 바로 우승 때문이다. 1년 선배 이정후는 우승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강백호는 2021시즌 1위 결정전을 거쳐 통합우승을 일궈내며 'V1'의 기쁨을 맛봤다.
이들은 비시즌엔 '상'으로 비교대상에 놓인다. MVP에선 2~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선수들이 뽑는 '최고의 선수' 경쟁에서도 이들이 맞붙었다. MVP에선 이정후가 2위로 높은 성적을 받았고, 이 외에도 많은 시상식에 불려다녔지만 또 선수들이 뽑은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에선 강백호가 상을 받았다.
강백호는 이정후를 고졸 선수가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도와준 선배라고 늘 표현한다. 이정후는 "사실 고등학교 때 백호는 나랑 경쟁도 할 수 없는 엄청난 선수였다. 그래서 프로에서 나랑 경쟁한다는 게 사실 신기하다. 나도 많이 늘었구나 싶다. 계속 준비 잘 해서 다치지 않고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어 "리그에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다. 나갈지 안 나갈진 모르겠지만 내년 아시안게임 땐 우리가 더 발전해서, 우리가 주축이 돼서 끌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계속 해서 백호랑 경쟁 하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강백호가 우승했을 때 연락했냐는 질문에 "했다. 연락 주고받고 조만간 밥도 먹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더 바쁘다. 봉사활동 해야 된다"고 새침하게 말했다. 강백호는 이정후의 밥 사줘야 한다는 말에 연봉협상이 잘 되면 밥을 사주겠다고 하기도 했다. 리그 대표하는 젊은 주축 선수들은 이렇게 경쟁과 우정으로 줄다리기 하며 성장 중이다. (사진=이정후, 강백호/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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