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아이다' 상륙 소식에 멕시코만 석유 생산 90% 급감

이용성 기자 2021. 8. 2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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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미국 상륙을 앞두고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이 91% 급감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미 안전환경집행국(BSSE) 발표 내용을 인용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 주요 유전지대인 멕시코만으로 향하면서 이 지역 해상 석유생산이 이날 하루 동안만 165만배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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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 ‘아이다(Ida)’의 미국 상륙을 앞두고 멕시코만의 석유 생산이 91% 급감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미 안전환경집행국(BSSE) 발표 내용을 인용해 2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유가 급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멕시코만의 미 석유생산은 미 전체 석유생산의 17%를 차지한다.

허리케인 아이다를 근접 차령한 모습.

CNBC에 따르면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 주요 유전지대인 멕시코만으로 향하면서 이 지역 해상 석유생산이 이날 하루 동안만 165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이 지역 평균 하루 생산량의 91%에 이르는 규모다. 같은 기간 멕시코만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 역시 84.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서쪽에 상륙하기 전 4급(카테고리4)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뒤에는 풍속이 시속 225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루이지애나주 주민들은 28일 서둘러 허리케인 대비에 나섰지만 대규모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석유·천연가스 업체들도 서둘러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멕시코만의 유인 해상유전 플랫폼 560개 가운데 약 절반에 해당하는 279개 해상유전 플랫폼에서 직원들이 철수한 상태다. 인력은 철수하지 않아도 석유 채굴 시설을 일단 봉쇄한 곳이 대부분이어서 해상 석유플랫폼을 통한 석유생산 91%가 중단됐다. 석유업체들은 11개 시추선을 허리케인 예상 경로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켰다.

허리케인 여파로 미국내 기름값이 단기적으로 급등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텍사스주 휴스턴의 리포오일 어소시에이츠 사장인 앤드루 리포는 뉴올리언스의 정유시설이 4급 허리케인의 직접적 영향권에 들어가면 미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10센트 정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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