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속 가득 사람 같은 이빨 가진 '죄수 물고기'가 발견됐다
이가영 기자 2021. 8. 7. 15:27

사람 치아와 흡사한 이빨을 가진 양머리돔이 미국에서 잡혔다.
6일 BBC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내그스 헤드의 낚시터인 ‘제넷 부두’의 사장 네이든 마틴은 무게 약 4㎏의 양머리돔을 낚았다.
물고기의 입이 양의 입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검은색과 흰색의 줄무늬 탓에 ‘죄수 물고기’로도 불린다. 서양의 죄수복은 흰색과 검은색 줄무늬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의 유서 깊은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양머리돔은 잡식성으로, 조개부터 해초까지 모두 먹기 때문에 먹이를 부수기 위해 사람 치아처럼 생긴 사각형의 넓은 이빨을 지녔다. 입 바닥에도 촘촘히 박혀 있는 이빨은 게나 굴 등 딱딱한 껍질을 가진 먹이를 섭취할 때 용이하다. 사람의 치아와 다른 점도 있다. 양머리돔은 여러 줄의 어금니를 가졌는데, 사람의 입에는 최대 32개의 이가 있지만 보고에 따르면 양머리돔에서는 최대 100개의 이빨이 발견됐다. 이 물고기는 노스캐롤라이나 해안에서 많이 발견되며 최대 9㎏까지 자란다.

마틴은 이 물고기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고, 재미있는 댓글이 많이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이 생선이 저보다 하얀 이빨을 가졌다고 한다”, “여기가 틀니 나오는 곳인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재밌기는 한데 보고 있기 무섭다”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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