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의병 외손녀' 아이돌 출신 은유리 "울릉도에서의 삶, 독도 향한 애정 커진 이유죠" [인터뷰]
[스포츠경향]

독도 지킴이 은유리는 오늘도 달린다.
2017년 걸그룹 블라블라로 데뷔한 은유리는 자신의 재능을 독도를 지키기 위해 펼치는 중이다. 그는 독도와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은유리는 故(고) 이필영 독도수비대원의 외손녀로 알려져 있다. 고 이필영 대원은 생전 울릉도에서 몇 안 되는 큰 어선으로 독도경비대원들을 울릉도와 독도에 실어 날랐다.
고 이필영 대원은 지난해 세상을 떠났지만 독도를 향한 따뜻한 마음은 은유리가 이어받았다. 은유리는 독도사랑운동본부에서 독도 홍보대사로 발탁돼 활동 중이다. 또 지난 7월에는 유튜브 ‘풀피리 프로젝트’와 함께 정광태 원곡 ‘독도는 우리 땅’을 일본어로 재해석하기도 했다.
은유리는 10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독도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며, 프로젝트 참여 소감·향후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어떤 근황을 보내고 있는가.
“‘어두운 밤에도’라는 독도 송을 준비 중이고, 이외에도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풀피리 프로젝트와 협업해, ‘디기독도’라는 노래도 불렀던데?
“원래 ‘풀피리 프로젝트’를 알고는 있었다. 좋은 기회로 ‘풀피리’ 측에서 먼저 연락을 줘서 같이 일하게 됐다. 미스터붐박스를 필두로, 이광복-이신주-하동근-은유리-키지 등 6인이 뭉쳐 프로젝트 그룹인 ‘독도풀피리수호대’를 결성해서 노래를 불렀다. 7월 3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MZ세대의 감성을 담으려 했다. 기존에 잘 알려진 ‘독도는 우리땅’과는 다른 신세대 감성이 듬뿍 담긴 곡이다.”
-일본어로 ‘독도는 우리 땅’을 재해석하는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풀피리 프로젝트에서 먼저 제안을 줬다.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일본어 가사를 소화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예전에 잠깐 일본어를 배운 게 많은 도움이 됐다. 추후 다른 나라의 언어로도 작업해 볼 예정인데, 많은 관심 주셨으면 좋겠다.”

-독도와 관련된 섭외 요청이 많은가?
“그렇다. 아무래도 독도의용수비대원이었던 외할아버지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아쉬운 점은 할아버지가 살아 계실 적엔 독도와 관련된 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할아버지가 지금 내 모습을 보셨다면 정말 좋아하셨을 것 같다.”
-할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이 많을 것 같다.
“할아버지와 매우 가까운 사이였다. 할아버지께서 나를 업어 키우셨다. 기억에 남는 추억은 할아버지와 함께 독도 탐방과 울릉도 일주를 했을 때다. 매우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
-울릉도 출신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독도에 더 각별한 감정이 있는지?
“그런 것 같다. 아무래도 독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살아서 독도에 관한 관심이나 애정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다. 지금까지 독도를 여러 번 방문했는데, 갈 때마다 전율이 느껴진다. 독도는 그 모양 자체가 매우 아름답다. 독도까지 가는 과정은 매우 힘들지만, 도착해서 모습을 마주하면 힘든 게 싹 사라지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독도를 몇번 방문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3번 정도 방문했다. 봄과 가을에 갔었는데 날씨도 좋아서 ‘그림 같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독도와 관련된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서 목표가 생겼는지?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걸 알리는 활동이 있다면 무조건 다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또 활동을 접하는 분들이 일시적인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을 두게 하고 싶다.”

-개인적인 활동 계획이 있다면?
“웹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 또 개인 앨범도 발매하기 위해 열심히 작업 중이다. 기존에 내가 ‘블라블라’에서 했던 랩이 아닌 많은 이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 대중적인 느낌의 곡이다. 많이 기대해달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것을 보고 매우 화가 났다.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내 노래가 모든 걸 바꿀 수는 없겠지만, 많은 국민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독도와 관련된 많은 활동이 예정돼있으니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
김선희 온라인기자 hanonl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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