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좀비·뮤지컬, 2022년 1월 찾아오는 영화 10

▲ 영화 <모비우스> ⓒ 소니픽처스코리아

[영화 이슈 알려줌] 2022년 1월 개봉하는 외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2년 임인년 새해, 1월 극장가엔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영화들이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씽2게더>처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같은 정통 뮤지컬 영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와 같은 좀비 프랜차이즈물의 귀환, 그리고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의 새 작품 <모비우스> 등이 그 대표작들. 여기에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노리는 <하우스 오브 구찌>, <램> 등 걸출한 작품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22년 1월 개봉 예정인 주요 외국 영화들을 살펴본다. (12월 29일 개봉작 포함. 해당 작품은 '코로나19'의 확산 변수로 인해 개봉 시기가 연기될 수 있음.)

▲ 영화 <램> ⓒ 오드 AUD

1. <램>
- 개봉일 : 12월 29일 예정
- 장르 : 스릴러, 공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발디마르 요한손
- 출연 : 누미 라파스, 힐미르 스나에르 구오나손, 비욘 흘리뉘르 하랄드손 등
- 국내 배급 : 오드 AUD

눈 폭풍이 휘몰아치던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양 목장에서 태어난 신비한 아이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이야기를 담았다.

제74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서 상영되어 독창성상을 받았으며, 제54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여우주연상(누미 라파스)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아이슬란드 출신인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이 유년 시절 듣고 자란 아이슬란드 민담과 조부모의 양 떼 목장에서 보냈던 시간을 통해 영감을 얻어 만든 영화로,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1차 후보에 지명됐다.

누미 라파스는 "<램>은 슬픔, 치유, 모성에 대한 영화로, 내 삶은 <램> 출연 전후로 나뉜다"라고 밝혔다.

▲ 영화 <씽2게더> ⓒ 유니버설 픽쳐스

2. <씽2게더>
- 개봉일 : 1월 5일 예정
- 장르 : 애니메이션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가스 제닝스
- 목소리 출연 : 매튜 맥커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릿 조핸슨 등
- 국내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오디션 이후, '레드 쇼어 시티'의 대형 무대에 오르기 위한 '버스터 문'(매튜 맥커너히 목소리)과 크루들의 도전기를 담았다.

2016년 개봉되어 전 세계 6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올린 <씽>의 후속편. <씽>이 꿈을 위해 위대한 용기를 얻는 이야기라면, <씽2게더>는 다른 사람들이 혹은 스스로 자신의 꿈에 둔 제한을 떨치는 것에 대한 도전을 담았다.

매튜 맥커너히를 비롯해 리즈 위더스폰, 스칼릿 조핸슨, 태런 에저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전편에 이어 그대로 목소리 출연을 했으며, 새롭게 U2의 보노가 전설의 뮤지션 '클레이' 역할로 참여했다.

여기에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아델 등 팝 가수들의 명곡들이 관객을 찾는다.

3.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개봉일 : 1월 1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뮤지컬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등
- 국내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렸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으며, 1962년 제3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해 10개 부문을 석권한 동명 뮤지컬을 리메이크했다.

영화 역사상 최초로 100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돌파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 신작.

리메이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 중요한 주제다. 지금이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밝혔다.

▲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4.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 개봉일 : 1월 12일 예정
- 장르 : 모험, 드라마, 가족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월트 베커
- 출연 : 다비 캠프, 잭 화이트홀, 존 클리즈 등
- 국내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3m 크기의 강아지 '클리포드'와 12살 소녀 '에밀리'(다비 캠프)가 운명처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화 작가 노먼 브리드웰이 1963년에 첫선을 보인 후, 60개 시리즈가 출판됐으며, 13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1억 2,6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제작진은 '클리포드'를 다른 강아지와 다를 것 없이 사랑해주는 '에밀리'처럼, "다름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원작이 지닌 마법과 환상적인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입히고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장소이면서, 용광로 같은 미국을 상징하는 도시인 뉴욕을 주요 배경으로 선택했다.

▲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 유니버설 픽쳐스

5. <하우스 오브 구찌>
- 개봉일 : 1월 12일 예정
- 장르 : 스릴러, 드라마, 범죄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리들리 스콧
- 출연 :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자레드 레토 등
- 국내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구찌'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욕망과 탐욕 그리고 살인을 그렸다.

<스타 이즈 본>(2018년)을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레이디 가가가 '구찌'를 사랑하고 죽인 여인 '파트리치아'를 연기한다.

레이디 가가는 실존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이탈리아 북부의 억양을 6개월 동안 연습하고, 실제 지역에 거주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캐릭터의 내면과 외면 모두를 담아내며 제8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SF, 사극,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비범한 작품들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레이디 가가를 보고, 진정한 창조의 엔진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 영화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 소니픽처스코리아

6. <레지던트 이블: 라쿤시티>
- 개봉일 : 1월 19일 예정
- 장르 : 액션, 공포 / 등급 : 미정 (미국 : R)
- 감독 : 요하네스 로버츠
- 출연 : 카야 스코델라리오, 해나 존-케이먼, 로비 아멜 등
- 국내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엄브렐러'의 철수 후 좀비 바이러스에 의해 지옥으로 돌변한 '라쿤시티'에서, 그곳을 탈출하기 위한 '클레어'(카야 스코델라리오)와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렸다.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를 리부트한 작품으로, 원작 게임인 <바이오하자드>(1996년)와 <바이오하자드 2>(1998년)의 에피소드를 각색했다.

1998년, 좀비 재앙이 시작됐던 거대 제약회사 '엄브렐러'의 본거지, '라쿤시티'를 주요 배경지로 설정한 것.

<47 미터> 시리즈를 연출한 요하네스 로버츠 감독의 신작으로, <메이즈 러너> 시리즈에서 '트리사'를, <크롤>(2019년)에서 '헤일리'를 맡았던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주인공 '클레어'로 출연한다.

▲ 영화 <어나더 라운드> ⓒ (주)엣나인필름

7. <어나더 라운드>
- 개봉일 : 1월 1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토마스 빈터베르그
- 출연 : 매즈 미켈슨, 토머스 보 라센, 라르스 란데 등
- 국내 배급 : (주)엣나인필름

2020년 제73회 칸영화제 공식 선정작으로, 무료한 일상에 사라진 열정을 되찾기 위해 알코올과 흥미로운 실험에 나선 4명의 친구들에게 벌어진 일을 담았다.

"모든 인간은 혈중 알코올 0.05%(0.5g/ml)의 농도를 가지고 태어난다. 매일 이를 유지하면 창의적으로도, 용감하게도 만든다"는 노르웨이 심리학자 핀 스코르데루의 실제 이론을 직접 실험해보는 4명의 활약이 관람 포인트.

<더 헌트>(2012년)의 탁월한 심리 묘사를 연출한 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과 이를 연기한 매즈 미켈슨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토마스 빈터베르그 감독은 감독상 후보에 지명됐었다)을 받았다.

▲ 영화 <도쿄 리벤저스> ⓒ (주)NEW

8. <도쿄 리벤저스>
- 개봉일 : 1월 1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액션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하나부사 츠토무
- 출연 : 키타무라 타쿠미, 이마다 미오, 요시자와 료 등
- 국내 배급 : (주)NEW

아르바이트를 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 '타케미치'(키타무라 타쿠미)가 인생의 유일한 여자친구이자 첫사랑이었던 '히나타'(이마다 미오)의 사망사고를 접한 뒤 10년 전 고등학생 시절로 타임리프하며 벌어지는 고군분투를 담았다.

2017년부터 연재 중인 와쿠이 켄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하며, 국내에선 지난 10월 열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공개 됐다.

'미아키' 역을 맡은 요시자와 료는 "요즘에는 감정에 따라 솔직하게 말하는 걸 경계하는 사람이 많은데, 영화에서만이라도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열정을 갖고 행동하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9. <모비우스>
- 개봉일 : 1월 예정 (미국 : 1월 28일)
-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 등급 : 미정 (미국 : PG-13)
- 감독 : 다니엘 에스피노사
- 출연 : 자레드 레토, 아드리아 아르조나, 자레드 해리스 등
- 국내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희귀 혈액 질환을 앓던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박사가 자신과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치료제를 찾아 나섰다가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마블 원작 코믹스에서 '스파이더맨'과 맞선 적수 '마이클 모비우스'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첫 번째 실사 영화로, <베놈> 시리즈에 이은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 신작이다.

예고편에서 '살인자'라는 낙서가 적힌 '스파이더맨'의 벽화나,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년)의 메인 빌런이었던 '벌처'(마이클 키튼)가 죄수복을 입은 채 공개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년)에서 '조커'를 맡았던 자레드 레토가 '모비우스'를 연기한다.

▲ 영화 <스크림> ⓒ 롯데엔터테인먼트

10. <스크림>
- 개봉일 : 1월 예정 (미국 : 1월 14일)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 출연 : 멜리사 바레사, 제나 오르테가, 잭 퀘이드 등
- 국내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1996년 1편을 시작으로 2011년 4편까지 세계적으로 6억 8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두며 사랑받은 공포 프랜차이즈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

고인이 된 창시자 웨스 크레이븐을 대신해, <레디 오어 낫>(2019년)의 맷 베티넬리-올핀, 타일러 질렛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시리즈의 아이콘 캐릭터인 '시드니' 역의 니브 캠벨, '게일' 역의 커트니 콕스, '드웨이' 역의 데이빗 아퀘트가 그대로 출연하고, 새로운 시리즈답게 <인 더 하이츠>(2021년)의 멜리사 바레라, <사탄의 베이비 시터: 킬러 퀸>(2020년)의 제나 오르테가, <맨 인 더 다크>(2016년)의 딜런 미네트, <램페이지>(2018년)의 잭 퀘이드 등 젊은 배우들이 신선함을 더한다.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4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