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 때 "조국 딸, 세미나 안 왔다"던 동창 "영상 속 여성, 조씨 맞아" 말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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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서울대 학술대회(세미나) 참석 여부를 놓고 엇갈린 법정 증언을 한 조씨의 고교 동창이 "(세미나 현장을 촬영한) 비디오 속 여학생의 정체는 조씨가 맞다"고 밝혔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창 장씨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세미나 동안 민이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씨는 사형제도 세미나를 분명히 참석했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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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심에 억측.. 참석한 게 맞아"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씨의 한영외고 유학반 동창 장씨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세미나 동안 민이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다시 말씀드리지만 조씨는 사형제도 세미나를 분명히 참석했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제 보복심에 기반을 둔 억측이 진실을 가렸다”며 “민이와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2009년 5월15일 개최한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세미나에 참석했던 그는 당시 조씨와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며 조씨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지난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1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서도 같은 증언을 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조 전 장관 부부의 인턴십 확인서 허위 발급 등 입시비리 관련 재판에서는 “(세미나 동영상 캡처 사진 속 여성은) 조씨가 99% 맞다”고 말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장씨의 검찰 출석 후 수사기록에 3시간 반의 공백이 있어 장씨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의심된다”며 검찰의 압박·부당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한 감찰 진정서에 대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다른 감찰 민원 사건과 같은 동등한 기준과 원칙, 선례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장씨는 이날 “저를 조사하는 데 협박과 위협, 강박은 전혀 없었다”며 “검사님들을 매도하지 말아달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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