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에 2,300만명을 열광시키며 1,520억원을 번 국민 여동생

제2의 주동우로 불리는 장자풍 주연의 영화 <내가 날 부를 때>

올해 중화권 최고 화제작 <내가 날 부를 때>는 어떤 영화?

2021년 중화권 최고의 흥행작이자 화제작으로 뜨거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영화 <내가 날 부를 때>가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어린 남동생을 맡게 된 ‘안란’이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 올해 4월 중국에서 개봉했을 당시 흥행 수익 1,520억 원, 2,3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 신드롬을 일으켰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감독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페어웰>의 룰루 왕에 이어 또 한 명의 넥스트 제너레이션 감독으로 떠오른 신예 인뤄신 감독의 작품으로, 2021년 대륙 여성들의 가장 뜨거운 응원과 열광적인 지지를 끌어내며 주목받았다. 

여기에 대중영화백화상 신인상 최연소 수상에 빛나는 2001년생 연기파 배우이자 이와이 슌지 감독이 연출한 중국판 <라스트 레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금마장 여우조연상에 후보로 오른 바 있는 배우 장자풍이 주연 ‘안란’으로 열연을 펼쳐 호평을 끌어냈다.

라스트 레터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저우쉰, 장자풍, 등은희, 두강, 진호
평점
8.0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안란’의 강렬한 얼굴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란’은 딸이라는 이유로 집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얼굴도 몇 번 본 적 없는 어린 동생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주변 친척 어른들 또한 누나이기 때문에 남동생을 위해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동생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자신의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하는 ‘안란’을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이라며 몰아붙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포스터 속 ‘안란’의 표정은 ‘세상에서 제일 못된 여자아이의 가장 슬픈 이야기’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안란’을 정말로 이기적이고 못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되묻게 만든다. 

제2의 주동우! 흥행 파워 & 연기력 다 갖춘 대륙의 여동생 장자풍

주인공 ‘안란’을 맡은 배우 장자풍은 2001년생 배우로,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타 배우로 손꼽힌다.

2012년, 9살에 출연했던 중국의 스필버그 펑샤오강 감독의 <대지진>에서 신들린 눈빛 연기를 펼치며 대중영화백화상에서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해 단숨에 중국 국민스타 배우로 등극했다.

대지진
감독
펑 샤오강
출연
서범, 장국강, 장징추, 왕자문, 진도명, 진근, 리천, 육의, 여중, 장자풍, 장가준, 양립신, 영매, 류리리
평점
7.8

이후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인지도와 연기력을 다진 장자풍은 2018년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 이와이 슌지가 연출한 중국판 <라스트 레터>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해 금마장 여우조연상에 후보로 올랐으며, 국내 개봉 후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까메오로 출연한 영화 <닥터 차이나>에서는 단 1분 동안 4개의 대사로 관객들을 눈물바다로 만들며 극찬을 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2020년에는 포브스 차이나 인물 순위 81위에 올라 중화권 최고의 스타 배우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에 주연을 맡은 신작 <내가 날 부를 때>에서는 자신의 꿈과 어린 동생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 ‘안란’ 역을 맡아 마음을 흔드는 깊은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각종 검색어 순위에 올랐고, 흥행 수익 1,520억 원, 2,3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흥행 돌풍의 주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2,3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내가 날 부를 때>의 메인 예고편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한 장면, 한 장면이 섬세한 영상미로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중화권 영화 특유의 감각적인 분위기의 색감과 자연광을 활용한 다채로운 빛이 영화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베이징에 있는 대학원 유학을 꿈꾸는 ‘안란’은 갑작스럽게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고, 몇 번 본적도 없는 동생을 덜컥 맡게 된다.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혼자 남겨진 남동생을 잘 키우라는 주변 어른들의 강요와 어린 남동생, 꿈 두 가지 마음 안에서 갈등하는 ‘안란’의 모습은 여성들을 위한 성장 드라마로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

특히, 마지막 

조금 더 일찍 알았다면 널 더 많이 사랑하고 날 덜 사랑했을지 몰라” 

대사는 깊은 울림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륙의 젊은 여성들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중국판 <벌새>, <82년생 김지영>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반향을 불러일으킨 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오는 9월 개봉한다.

내가 날 부를 때
감독
인뤄신
출연
장자풍, 샤오양, 주원원, 양정강, 김요원, 단박문, 왕성적
평점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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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제이씨엔터웍스/(주)영화특별시SMC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