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잘못 둬 광고도 잘리고 콘서트도 취소 위기
궁지에 몰린 비비안수가 밝힌 심경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던, 대만의 원조 아이돌 스타 비비안 수가 큰 위기에 닥쳤습니다.
그는 내년 5월 타이베이 소거단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인데요. 그는 SNS를 통해 이달말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고 알렸습니다.
그런데 공연을 앞두고 문제가 터졌죠. 비비안수의 남사친인 가수 겸 배우 왕리홍의 이혼이었는데요. 왕리홍의 아내가 폭로한 글 내용에 비비안수가 연루됐다는 의혹 때문이었죠.
왕리홍이 '애매한 관계'의 여성 연예인을 만나기 위해 법을 어기면서까지 모임에 참석했다는 내용이 글에 있었고, 네티즌들은 '애매한 상대'로 왕리홍과 친구 사이인 비비안수를 지목했습니다.
왕리홍은 올해 우리집에서 2번 만났습니다.
한 번은 몇몇 친구들과 점심 모임이었고, 한 번은 저녁식사 후였습니다.
남편이 대만에 와서 집에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었습니다.
(비비안수 인스타그램)
수차례 적극적으로 해명을 한 비비안수, 왕리홍의 아내도 오해를 푼 뒤 "무고한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는 글을 SNS에 남겨 사태는 일단락된 듯했습니다.
그럼에도 비비안수를 향한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합니다. 모델을 맡고 있던 업체 광고에서 삭제된 데다, 콘서트 계획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죠.
당초 12월말 티켓 오픈 예정이었으나 이조차 모두 중단이 된 상황입니다.
이번 사태로 네티즌들로부터 엄청난 악플과 비난에 시달렸던 비비안수, 그는 이렇게 심경을 밝혔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더 노력할게요.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세요.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나요. 더 발전한 버전2의 저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비비안수 인스타그램)
비비안 수는 1990년 미소녀그룹 소녀대로 데뷔, 대만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2014년 싱가포르 2세 연하의 사업가 리윈펑과 결혼해 2015년 아들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