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사흘째..野 '대장동 50억 클럽' 명단 공개

장윤희 2021. 10. 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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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일 국회 국정감사를 달구고 있습니다.

사흘째인 오늘은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이 등장해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국회 국정감사 사흘째, 외통위는 아직 감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회 중인 정무위는 오후 2시 30분부터, 그 외 상임위는 오후 2시부터 감사를 이어갑니다.

오늘 정무위 국감에서는 대장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관련 이른바 '50억 클럽' 명단이 등장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명단을 공개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 50억 약속 그룹으로 언급된 분들입니다. 제가 오늘 처음으로 그분들을 공개하겠습니다.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곽상도 의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그리고 홍 모 씨입니다."

박 의원은 "이 중에는 이미 돈을 받은 사람도 있고, 약속을 했으나 대장동 게이트가 터져서 아직 받지 못한 사람도 있다"며 추가 제보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명단이 나돌았지만, 실명이 언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명단에 오른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총장, 최재경 전 수석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조치 하겠다고 강경 대응했습니다.

정무위원이자 이재명 캠프 대장동 TF 단장인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재명 지사 연루 의혹을 차단하며 국민의힘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여섯 분, 홍모씨를 제외하면 다 박근혜 정부 때 분들입니다. 지금 박수영 의원님 말씀하신대로 여섯 분이 실소유자라고 그런다면 말 그대로 국민의힘 게이트죠."

대장동 국감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가 경기지사직을 사퇴해서 경기도 국감에 안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오늘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 지사가 대선 후보로 확정되더라도 경기도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토위, 행안위 국감에는 예정대로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무위 국감 등 그 이상 참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여야 경선 레이스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경선 마지막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서울 지역 대의원·권리당원 투표와 3차 국민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습니다.

오는 10일까지 ARS 투표와 현장 투표를 합산해 표심을 공개하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율로 '본선 직행'을 할지, 이낙연 후보가 격차를 좁혀 '결선 투표'를 벌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두 후보는 대장동 사태 평가와 대응을 두고 맞붙었는데, 3차 슈퍼위크를 향할수록 신경전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5시 열린민주당TV에 출연해 지지세 다지기에 나섭니다.

오전 국회에서 이낙연 후보는 '신복지 8대 분야' 정책 공약을, 추미애 후보는 서울권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김포에서 주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앵커]

야권 경선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모레(8일)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벌입니다.

이를 토대로 모레 금요일, 대선 후보를 현재 8명에서 4명으로 압축하는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합니다.

어젯밤 열린 6차 TV 토론에서 선두를 다투는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후보를 향해 공세가 집중되기도 했는데요.

유승민 후보가 3위로 컷오프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론조사마다 순위가 다른 4위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한편 정의당은 오늘 오후 5시 대선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오는 12일 진행됩니다.

대권에 네 번째 도전하는 심상정 의원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이정미 전 대표가 심 의원과 결선에서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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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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