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한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독특한 소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팬층을 형성해 나갔다. 이들 모두 새로 나올 시즌 4만 목 빼고 기다리는 중이다.

지난 2019년에 시즌 3가 공개됐으니 약 2년 간 '기묘한 이야기' 팬들은 새 시즌을 기다리고 있는 셈.
이 타는 목마름을 다른 작품으로 조금이나마 해소해 보는 건 어떨까 싶어 한 작품을 추천해 드리려고 한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한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법한, 그리고 여기에 공포 영화를 즐기는 팬이라면 더욱 만족할 만한 넷플릭스 영화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다.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는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공포 영화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트릴로지(하나의 주제를 세 가지 작품으로 표현) 중 첫 번째 작품이다.
특히 '기묘한 이야기'의 시작을 알렸던 시즌 1의 느낌이 많이 묻어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기묘한 이야기' 시즌 1의 주된 내용은 데모고르곤에게 납치된 친구 윌(노아 슈냅)을 구하기 위한 마이크(핀 울프하드), 더스틴(게이튼 매터라조), 루카스(케일럽 맥러플린)의 고군분투가 담겨있다.
여기에 일레븐(밀리 보비 브라운)이라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가 함께 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아냈다.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에는 초능력을 가진 소녀는 없지만 10대 친구들이 친구를 구하기 위해 악에 맞선다는 점에서 '기묘한 이야기'를 즐겨본 팬들이라면 재밌게 볼 만하다.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의 주요 배경은 셰이디사이드라는 작은 마을. 이곳에서 잔혹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마을 아이들 사이에선 연쇄 살인 사건이 마녀의 저주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때마침 주인공 샘(올리비아 스콧 웰치)이 마녀의 무덤을 우연히 건드리게 된다.

이때부터 연쇄 살인마의 타깃은 샘이 되어 버리고, 이에 친구들은 샘을 구하기 위해 마녀의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위험에 처한 친구, 그리고 그를 구하기 위해 이 사건에 얽힌 배경과 해결 방법, 구출 방법들을 10대 친구들이 찾아내는 이야기.
'기묘한 이야기'에서 아이들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재밌게 본 분들이라면 '피어 스트리트 파트 1: 1994' 역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피어 스트리트 파트 1:1994'은 아니지만 앞서 언급한 트릴로지 중 하나인 '피어 스트리트 파트 2:1978'에선 반가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다.
시즌2 첫 등장부터 저 세상 시크함으로 시선 강탈했던 '기묘한 이야기'의 맥스 역을 맡았던 세이디 싱크다. 이 세이디 싱크가 '피어 스트리트 파트 2:1978'에 주연으로 출연하니 '기묘한 이야기' 팬들이 이 영화를 즐길 또 하나의 이유가 생긴 셈이다.

이처럼 '기묘한 이야기'를 재밌게 본 분들이라면 즐길 거리 충분한 작품이지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 묘사 수위가 상당하다.
15세 관람가였던 '기묘한 이야기'에 비해 '피어 스트리트 파트 1:1994'는 잔인한 편이니 공포 영화, 특히 잔인한 슬래셔 무비를 잘 보는 사람이 아니라면 조금은 고민을 해보도록 하자.

10대들의 모험을 조금은 잔혹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피어 스트리트 파트 1:1994'. 트릴로지 중 두 번째, 세 번째 작품 역시 곧 공개될 예정이다. 올 여름 제대로 된 공포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바로 넷플릭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