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드래프트 대박' 롯데, 조세진을 박찬혁보다 높게 평가한 이유

2년 연속 더할나위 없는 드래프트가 됐다. 1라운드에서 드래프트 최고 타자를 지명했고 이후 지명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였던 선수들을 호명했다. 지난 겨울 트레이드로 3라운드 지명권을 하나 더 얻은 게 굵직한 결과로 돌아오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롯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래프트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지난 13일 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2022 KBO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외야수 조세진(서울고)을 시작으로 10라운드 내야수 김용완(안산공고)까지 총 10명의 신인을 지명했다. 지난달 1차 지명에서 개성고 우투수 이민석을 선택했고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10명의 선수를 추가 선택했다.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NC에 4라운드 지명권을 보냈으나 지난 겨울 KT와 트레이드로 3라운드 지명권을 확보하며 3라운드에서 두 명을 선택한 롯데다.
그러면서 롯데는 최상위 평가를 받은 외야수, 우투수, 그리고 내야수 2명을 두루 확보했다. 특히 1라운드 전체 4순위에서 지명된 조세진은 박찬혁(북일고)와 함께 이번 드래프트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다. 둘다 코너 외야수지만 타격 능력만 보면 프로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롯데 성민규 단장 또한 조세진의 타격에 주목했다. 그는 “야수를 너무 빨리 뽑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보통 1라운드는 투수를 뽑기도 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 순번에서 가장 좋은 선수를 선택하는데 집중했다. 우리는 조세진이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가장 타격이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조세진은 올해 특급 성적을 냈다. 22경기에 출장해 타율 0.506 5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63을 기록했다. 출루율이 0.590, 장타율은 0.873에 달한다. 물론 아마추어 무대 성적을 마냥 믿을 수는 없다. 그런데 성 단장은 조세진이 아마추어 답지 않은 모습이 이러한 활약으로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성 단장은 “타석에서 성숙함이 놀라운 수준이었다. 고등학생 답지 않은 어프로치로 타석에 임했다. 자유롭게 밀어치고 당겨칠 줄 알고 변화구 대처 능력도 뛰어났다. 스윙도 굉장히 좋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성 단장은 박찬혁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파워 또한 앞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 단장은 “지금 당장 파워는 박찬혁이 뛰어날 수 있다. 하지만 파워는 웨이트를 통해 키울 수 있다”며 “결국 타격이 뛰어난 선수가 프로에서 많은 연봉을 받고 가치가 높다. 비록 코너 외야수지만 이만한 타격 능력을 지닌 선수는 많지 않다. 우리는 조세진이 그런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고 밝혔다. 박찬혁은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키움의 지명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 우투수 최대어 중 한 명인 진승현(경북고), 3라운드에서 특급 내야수 윤동희(야탑고)와 김세민(강릉고)를 얻은 것은 행운이라고 봤다. 성 단장은 “진승현이 2라운드 우리 순번까지 올지 확신할 수 없었다. 윤동희 또한 3라운드까지는 절대 안 올 것으로 봤다”며 “작년보다 더 기분이 좋은 드래프트가 아닐까 싶다. 3라운드 지명권의 가치를 고려해 트레이드에 임했는데 확실히 만족스럽다. 행운도 많이 따랐다”고 미소지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5라운드에서 우투수 하혜성(덕수고), 6라운드에서 내야수 한태양(덕수고) 지명도 기대 이상의 결과다. 성 단장은 “하혜성은 신체 조건이 정말 좋은 투수다. 구속도 오르고 있고 제구가 좀 불안해도 가능성이 뛰어나다고 봤다. 윤동희와 김세민으로 원하는 내야수들을 데려왔는데 한태양까지 얻었다. 예상하지 못한 결과”라고 했다.
롯데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최고 포수 손성빈, 최고 투수 김진욱, 최고 내야수 나승엽을 싹쓸이했다. 이들 모두 입단 첫 해부터 1군 무대에 섰다. 특히 김진욱은 이미 필승조로 활약 중이다. 2022시즌에는 젊은피의 기세가 한층 더 거세질 수 있다. 롯데가 드래프트를 통해 거인시대를 향한 굵직한 발자국을 찍고 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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