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개막식 중계 시청률 합계 16.5%..KBS·SBS·MBC 금은동

김호진 기자 2021. 7. 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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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이 KBS, MBC, SBS 지상파 3사를 통해 동시 생중계 방송됐지만 도쿄 올림픽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매우 낮아 서울·도쿄와 시간대가 비슷한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개막식 시청률 보다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은 황금시간대인 금요일 저녁시간대에 방송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3사 전국가구 시청률 합이 16.5%(KBS1 8.2%, SBS 4.6%, MBC 3.7%)를 기록했다.

이는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 개막식 시청률 36.7%(KBS1 17.4%, MBC 12.4%, SBS 6.9%) 보다 20.2%p 낮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직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20.8%(KBS1 11.5%, MBC 5.2%, SBS 4.1%) 보다 4.3%p 낮은 수치이다.

지난 2000년 이후 역대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중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보다 낮았던 올림픽은 오전 2시부터 6시까지 방송돼 시청이 상대적으로 불편했던 2004 아테네 올림픽 개막식 뿐이었고 다른 모든 올림픽 개막식은 이날 도쿄 올림픽 개막식 시청률 보다 모두 높았다.

2000년 이후 역대 올림픽 개막식 생중계 방송시간과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은 아래와 같다.(TNMS 전국가구 기준) 2000 시드니 올림픽(9월 15일 오후 4시 20분-오후 9시 20분, 30.6%), 2004 아테네 올림픽(8월 14일 오전 2시-오전 6시, 7.3%), 2008 베이징 올림픽(8월 8일 오후 8시 40분-오전 1시 10분, 36.7%), 2012 런던 올림픽(7월 28일 오전 4시-오전 8시 50분, 17.1%), 2016 리우 올림픽(8월 6일 오전 7시 40분-낮 12시, 20.8%)

KBS는 송승환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과 이재후·박지원 아나운서, MBC는 허일후·김초롱 아나운서, SBS는 최기환·주시은·주영민 아나운서가 도쿄 올림픽 개막식 해설을 맡았다.

KBS는 이날 개막식에서는 지구본을 3D 형태로 구현한 '드론쇼'에 대한 설명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론쇼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통해 역대 올림픽 중 처음 등장했다. 송승환은 평창 동계올림픽 경험담 등을 섞어 이해를 도왔다.

SBS는 '독도'를 활용해 호평 받았다. 선수단 입장 때마다 각국의 위치와 정보를 화면 하단에 그래픽을 통해 소개했는데, 독도에 줌아웃해 각국 위치를 표시했다.

반면 MBC는 우크라이나가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삽입하는 등 일부 국가와 선수단을 소개하면서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일으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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