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저 소파, 어디서 사요?
“‘세종자이 더 시티' 견본주택(모델하우스)에 있던 저 소파, 어디서 살 수 있어요?”
건설회사의 견본주택 담당자들이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설사 견본주택을 관람한 이후 인테리어 소품의 판매처를 묻는 질문이 늘기 시작했다. GS건설은 변화를 시도했다. GS리테일과 손잡고 견본주택에 비치된 인테리어 소품을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건설업계 최초 시도다.

첫 방송은 지난 16일 GS건설의 공식 유튜브 채널 ‘자이TV’로 시작됐다. 세종자이 더 시티 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바로 이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과 함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작한 것이다. GS샵 모바일 전용 라이브 커머스 ‘샤피라이브(ShoppyLive)’ 방송에서는 진열제품 일부를 다양한 혜택과 함께 특별 할인가로 제공했다.
이 방송의 시청자 수는 약 6만8000명이었다. 자이TV 견본주택 공개 라이브 방송의 평균 시청자가 3만명 내외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시청자가 유입된 셈이다. 견본주택에 비치된 발뮤다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던 때의 시청자는 1만7847명으로 집계됐다. 6월 평균 시청자 수(6810명)의 3배 수준이다. 시청자 중 62%가 ‘세종자이 더 시티’ 견본주택 실시간 방송을 보고 넘어온 고객으로 분석됐다.
매출도 늘었다. 지난 6월 GS샵이 이 제품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로 단독 판매할 때 기록한 매출액과 비교하면 3배로 늘었다.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최초로 500만원대 고가 상품이 전격 판매되기도 했다. 프리미엄 소파제품인 에싸(ESSA)가 대표적이다.
건설업계에서는 건설과 유통이라는 다른 업종의 협업과 GS그룹 관계사들이 가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정명기 GS건설 건축주택마케팅 총괄 담당은 “견본주택에 전시된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면서 “호응도 높았고 판매량도 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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