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집 @오늘의리모델링 님의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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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직은 집안일이 재밌는 신혼 '고구마씨'입니다. 결혼 두 달 차에 온라인 집들이를 올렸었는데, 어느새 반년이 다 되어가네요 :-) 여전히 예쁜 집에서 추억을 쌓으며 신혼을 즐기는 중입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 컨셉이 우드&화이트로 깔끔한 컨셉이였기 때문에 정리 정돈은 기본-! 조금만 어질러져도 티가 금방 나요. 덕분에 회사에서 퇴근하면 주부로 출근(?)해서 부지런하게 유지 중입니다.
요즘 신축 아파트에는 옵션으로 팬트리 룸이 있던데 저희 집은 구축입니다 :D 전에 집들이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주방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싱크대 상부장의 일부는 선반으로 제작하고 하부장은 식세기/오븐 등 가전이 들어가면서 수납 공간이 매우 부족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주방에서 동선이 짧은 뒷 발코니(위의 사진 속 공간 / 도면상 파란색 박스)에 팬트리를 만들고 싶었어요. 하지만 커도 너무 큰 창문...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창 크기를 줄여 시공 가능하다고 하셨으나, 아파트 관리실에서 외벽 창은 건드리지 말라고...ㅠ_ㅠ


그렇게 최종적으로 앞 발코니(위의 사진 속 붙박이장 위치/ 도면상 빨간색 박스)에 팬트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비상시 옆집으로 대피할 수 있는 경량 칸막이는 드레스룸에 위치하고 있기에 가능했어요. 그렇게 공간을 짜내어 만든 저의 팬트리👇👇👇


좁은 구축 베란다에 팬트리를 창조(?)한 이야기부터 칼각 수납까지, 저의 꿀팁은 아래에서 차근차근 설명해볼게요!
Open the Cabinet!
📑
팬트리 구조 결정하기
수납 박스 결정
층별 수납 소개
-바닥
-1단: 소형 가전, 약통, 쌀통
-2단: 식재료
-3,4단: 위생백, 조미료, 화장 소품 등
-리빙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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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트리 구상: 몇 단? ㄷ자? ㄱ자?
팬트리를 만들기로 결정한 앞 발코니에는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붙박이장이 있었어요. 굳이 필요 없는 프레임과 문 때문에 효율성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 철거 후 선반을 짜기로 했습니다.

조금 더 수납력을 높이고자 ㄷ자로 짜고 싶었으나 폭이 너무 좁아서 불가능했어요. 선반 간의 폭은 업체에서 추천해 주신 대로 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ㄱ자, 4단 팬트리 입니다. (폭 108cm, 선반 간격 48cm)
팬트리 채우기: 적합한 수납박스를 위한 실측은 필수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수많은 리빙박스 중에 팬트리에 꼭 맞는 박스를 찾아야 했어요.

숫자만 보고도 예측할 수 있겠지만, PPT로 실제 크기에 비례하여 3D 도형을 만들고 배치해가며 크기와 수량을 파악했습니다. 확실하게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서 이 방법도 추천드려요 :)

이제 단별로 디테일하게 보여드릴게요.
층별 수납 자세히 보기
바닥

제일 하단에는 용량이 큰 리빙박스를 구입해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팬, 솥, 캠핑의자 등을 보관했습니다.

타코야끼팬, 붕어빵 팬, 와플 팬 등 별게 다 있어요ㅎㅎ
1단: 소형 가전과 약통, 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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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은 무거운 쌀통과 인덕션, 비상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급함을 두었어요.

2단: 식재료

가장 접근성이 좋은 2단은 자주 소진하는 식재료들로 배치했습니다.


한치 오차없이 딱 들어맞는 수납함들 :-)

라면/통조림/면/과자 등 카테고리별로 구분해서 정리했어요.

면류는 전용 용기에 담아 깔끔하게 보관하고, 유통기한도 별도로 표기해두었어요.

+ 아쉬운 틈 없이, 틈새 수납 TIP

1, 2단 선반 윗부분의 남는 공간은 슬라이딩 서랍을 부착해서 수납력을 더했습니다. 내용물이 안 보이는 보관함에 라벨링은 필수-!



서랍에는 인스턴트커피, 빨대, 나무젓가락, 젓가락 받침대 등을 보관하고 있어요.
3,4단: 위생백, 조미료, 화장소품

3단과 4단은 소분해서 사용하는 본품 등 부피가 큰 품목들로 분류해두었습니다. 역시나 라벨링은 필수-!

알록달록하고 크기도 제각각인 각종 위생백들. 실제 주방에서는 비닐 정리 케이스에 소분해서 사용 중이기 때문에 팬트리에 숨겨두었어요.



설탕, 소금 등 조미료도 마찬가지! 밀봉 클립(집게)을 사용하다가 최근에 진공포장기를 구입했는데, 밀봉 기능 너무 좋네요 :D

가루는 가루끼리

화장품은 화장품끼리-!

리빙박스

기존에는 선반까지가 끝이었는데, 점점 짐이 늘어서 리빙박스를 추가하게 되었어요..ㅎㅎ


마찬가지로 용도별로 구분 후 라벨링 하기-!

리빙박스가 너무 크게 느껴지면 수납함을 넣어 틀을 잡아주면 됩니다.


앞으로 오픈되는 타입이라 편리해요.

+ 팬트리를 더 완벽하게, 접이식 사다리와 블라인드

손이 안 닿는 곳에는 접이식 사다리를 이용합니다:D

팬트리를 앞 발코니에 만들다 보니 직사광선에 노출되었어요.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싶은데 벽과 샷시에 구멍 내기는 싫고,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발견한 종이 블라인드.

양면테이프가 붙어있어 그대로 붙이기만 하면 되고, 빛이 은은하게 투과되어서 너무 좋아요. 저녁에 사생활 보호는 덤!

원하는 길이에 핀을 꽂아두면 고정됩니다.

팬트리 진짜최종_최최최종.jpeg

이렇게 완성된 저희 집 팬트리입니다.
마무리하며
수납 노하우를 간단히 요약하면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기 : 주방용품/청소용품/화장품/공구/물티슈/설명서 등 각 쓰임에 맞게 분류
2. 보관함 규격화/통일 하기 : 공간에 맞는 보관함을 찾고, 톤까지 통일하면 더욱 깔끔-!
3. 라벨링 하기 : 번거롭게 일일이 열어볼 필요 없는 편리함

같은 방법으로 정리한 드레스룸입니다:)
혹시 욕실 수건 이렇게 정리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