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이동준 경합..MVP, 누가 돼도 새 기록

조성흠 입력 2021. 12. 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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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즌 최종전을 앞둔 K리그1 MVP 경쟁이 뜨겁습니다.

21세기 들어 맥이 끊긴 수비수 MVP가 탄생할지, 토종선수 첫 1·2부리그 MVP를 석권하는 선수가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K리그 MVP 후보 중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5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전북 주장 홍정호입니다.

수비수 홍정호의 가치는 팀 실점 기록에서 드러납니다.

전북은 올해 37경기 37실점, 경기당 평균 1골을 허용한 최소 실점팀으로 리그 5연패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홍정호가 빛났습니다.

지난 9월 울산전에서는 이동준의 헤더를 몸을 날려 막아내 패배 위기를 막았고,

직전 경기인 대구전에서는 선제골로 팀 공격의 물꼬를 트기도 했습니다.

센터백 수비수 MVP는 정용환과 홍명보, 김주성 등 K리그 출범 이후 단 3명뿐.

홍정호가 MVP로 뽑히면 2000년대 이후 처음이자 역대 4번째 센터백 수비수 MVP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주말 최종전에서 대역전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서는 이동준이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빠른 발로 뒷공간 침투에 능한 이동준은 올 시즌 11골을 터트리며 울산의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왔습니다.

앞서 이동준은 부산에서 뛴 2019시즌, 13골 7도움을 올리는 압도적인 활약으로 2부리그 부산의 1부 승격을 주도했고, 그해 K리그2 MVP를 수상했습니다.

이동준이 올 시즌 MVP에 등극하면 토종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1·2부리그 MVP를 석권하는 선수가 됩니다.

이 밖에도 22골을 폭발하며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예약한 제주 주민규와 대구의 간판 '골잡이' 세징야 역시 MVP 후보.

2020년 K리그의 가장 빛난 별, MVP는 오는 7일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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