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만 있는 줄 알았던 '이 차', 파란색이 있다면 얼마에 팔릴까?

현지시각 7 19영국의 온라인 경매 플랫폼 더 마켓(The Market)’에서 100 500파운드원화로 약 17 5천만 원에 거래된 자동차가 있다이는 유럽의 온라인 경매 플랫폼에서 낙찰된 물건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최고가 기록 경신의 주인공은 바로 페라리 F40, 그 중에서도 가장 희귀하다는 파란색 F40이다.
1987년에 생산된 페라리  F40은 페라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임과 동시에 페라리의 창립자  엔초 페라리 의 유작으로 유명하다 당시 페라리의 모든 최신 기술이 적용되어  일반 도로에서 주행 가능한 레이싱카 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 F40 특유의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스포츠카이며 대부분의 페라리 수집가들이 군침을 흘리는 명작으로 유명하다 .
성능은 그 당시 스포츠카 중에서 압도적이었다케블라탄소섬유알루미늄 등 경량화 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으며 극한의 성능을 추구하기 위해 오디오글러브박스카펫 등도 존재하지 않는다파워트레인은 V8 2.9리터 트윈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478마력최대토크 58.8kg의 강력한 성능을 지니고 있다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약 4초가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324km에 달했다이 정도 성능이면 요즘 출시하는 스포츠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파란색 페라리는 왜 특별한 것일까바로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을 떠난 1,311대의 F40은 공식적으로 모두 ‘Rosso Corsa’로 불리는 빨간색이었기 때문이다페라리의 상징이며 F40의 상징과도 같은 색상이 빨간색이라 그 색상을 바꾸는 것은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간혹 검은색, 노란색, 흰색으로 도색된 F40은 볼 수 있었는데 그러한 모델들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색은 바로 파란색이다.
이번 경매에 낙찰된  F40은  1989년에 생산되어  2004년 일본으로 보내졌다 일본으로 간  F40 LM사양으로 튜닝되었으며 흰색으로 도색되었다가  2014년 영국으로 들어와 기존의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으로 칠해졌다 . 2014년 이 차를 파란색으로 만든 주인공은 유명 프리랜서 사진작가  Sam moores그는 이 차의 번호판마저  ‘F40 BLU’로 변경했다 .
파란색 F40의 새로운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더 마켓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F40 15명의 입찰자가 총 128개의 입찰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관계자는 이번 경매를 통해 많은 수집가들이 전통적인 붉은 페라리를 선호하지만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수집가들은 이러한 파란색 페라리도 훌륭한 수집 대상으로 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글 | 조현규 사진 | The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