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7이닝 노히터 했는데..' NYY, BOS 라이벌전 승리 확률 98%에서 역전패 굴욕

조형래 2021. 7. 26.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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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의 7이닝 노히터에도 불구하고 굴욕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양 팀의 라이벌전에서 7이닝 이상 노히터 투구를 펼친 것은 2001년 마이크 무시나(양키스) 이후 20년 만에 처음.

'베이스볼서번트'에 의하면 4-0에서 브렛 가드너가 볼넷을 얻어낸 순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8%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어이없는 주루사가 나오며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되면서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점점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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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뉴욕 양키스가 선발 투수의 7이닝 노히터에도 불구하고 굴욕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승리 확률 98%를 날려버렸고 올해 상대전적 열세도 끊어내지 못했다.

양키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라이벌전 맞대결에서 4-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51승47패가 됐다. 반면, 보스턴은 61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해의 양키스는 라이벌전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개막 이후 맞대결 7연패로 시작했고 이후 3승9패로 철저하게 눌리고 있다. 올해 시즌 성적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최근 맞대결에서는 3승2패로 회복하던 과정이었고 이날 분위기를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

선발 등판한 도밍고 헤르만이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뽑아내며 노히터 피칭을 펼쳤다. 양 팀의 라이벌전에서 7이닝 이상 노히터 투구를 펼친 것은 2001년 마이크 무시나(양키스) 이후 20년 만에 처음. 팀도 3회 루그네드 오도어, 4회 지오 우르셀라의 적시타로 앞서갔고 6회 오도어가 솔로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8회에는 게리 산체스의 3루타에 이어 글레이버 토레스의 적시타까지 터졌다.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는 듯 했다. '베이스볼서번트'에 의하면 4-0에서 브렛 가드너가 볼넷을 얻어낸 순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8%까지 올라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이후 어이없는 주루사가 나오며 추가 득점 기회가 무산되면서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점점 낮아졌다. 그래도 90%가 넘는 확률로 양키스의 승리가 점쳐졌다. 노히터 중이던 헤르만은 당연히 8회에도 마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첫 타자 알렉스 버두고에게 2루타를 허용해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노히터가 깨졌다. 그럼에도 7이닝 1피안타 1볼넷 10탈삼진의 대역투.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주저 없이 조나단 로아이시가로 투수를 교체했다. 투구수도 93개. 기록이 아니었다면 8회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해도 무방한 투구수였기에 분 감독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그러나 헤르만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보스턴은 막혔던 혈이 뚫렸다. 고삐 풀린 보스턴의 타선을 양키스가 억제하지 못했고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점점 낮아졌다. 로아이시가는 8회 무사 2루에서 헌터 렌프로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즈에게도 적시타를 허용했다. 양키스는 2-4로 쫓겼다. 이후 프랭키 코데로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가 이어졌고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4-3까지 쫓겼다.

뒤늦게 셋업맨 잭 브리튼을 투입해 진화를 해보려고 했지만 대타 케빈 플라웨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을 내줘 4-4 동점이 됐다. 그리고 잰더 보가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헌납, 4-5로 기어코 역전을 당했다. 98%의 승리확률이 모두 증발했다.

결국 양키스는 올해 보스턴과의 라이벌전에서 3승10패의 절대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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