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정신 건강 위해 11억 쓴 연예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팬 멘탈 챙기는 FLEX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얼마 전 깜짝 결혼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그가 이번에는 깜짝 선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팬들에게 '정신 건강'을 선물한 것. 그것도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 원) 상당!

FLEX!

아리아나 그란데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100만 달러어치의 '치료'를 제공한다고 선언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정신 건강 단체인 '베터 헬프'와 협력, 치료를 원하는 팬들에게 정신적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발표다. 일부 특권층뿐 아니라 모두가 정신적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기부다.

치료가 소수의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가 접근할 수 있어야 하고, 오랫동안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지만, 여러분이 조심스레 시작해보는 데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도와달라고 부탁해도 괜찮다고 느끼고, 어떤 것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아리아나 그란데는 치료사를 매칭해주는 사이트를 안내, 팬들의 정신 치료를 독려했다. 원하는 팬들은 이를 통해 한 달 동안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이것이 시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당신의 인생에 계속해서 (치료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치유는 분명하거나 쉬운 것이 아니지만 노력하고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을 거에요, 분명.

아리아나 그란데가 팬들에게 정신적 치료를 권하는 이유는 자신 역시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지난 2017년 5월, 영국 맨체스터의 아리아나 그란데 공연장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했고,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었다.

그리고 2018년, 트위터를 통해 "치료가 내 생명을 여러 번 구했다"고 밝히며, 도움을 청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치료를 받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공연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아리아나 그란데,

그러나 2019년, PTSD에서 비롯된 우울증과 불안감으로 인한 공황 발작으로 콘서트를 취소해야 했다.

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이렇듯 누구보다 정신적 치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아리아나 그란데이기에 팬들의 멘탈 케어를 위해 100만 달러를 쾌척한 것.

한편, 아리아나 그란데는 지난 5월 고급 부동산 중개업자인 비연예인 달튼 고메즈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