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도 OK" 주종목 탈락 극복해 더 대단한 김민정의 은메달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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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24·KB국민은행)은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본선 18위에 머물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김민정은 30일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아깝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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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가대표 선발전서 주종목 10m 공기권총 탈락
"화약총도 자신 있다"던 김민정, 韓 사격 첫 메달 명중

"리우올림픽 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얼떨결에 뽑혀서 흘러가는 대로 끌려갔던 것 같아요. 이제는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아니까 노력한 만큼 하고 오면 좋겠습니다"
김민정(24·KB국민은행)은 5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본선 18위에 머물면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당시 나이 20세였다.
김민정은 리우 대회를 회상하며 "그때는 대표팀에 뽑혔으니까 열심히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목표 없이 열심히만 했던 것 같다. 훈련을 많이 했는데 목표가 없다 보니 대회가 끝나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김민정은 이후 확고한 목표 의식을 품었다. 그리고 여자 사격의 간판급 선수로 성장했다.
김민정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m 공기권총과 혼성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25m 권총 종목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승승장구하던 김민정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아픔을 겪었다.
올해 4월에 진행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주종목이라 확신했던 여자 10m 공기권총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것이다. 김민정은 2019년 이 종목의 세계 랭킹 1위 선수였다.
김민정은 "10m 종목 기대를 많이 했다. 성적이 좋았고 재미도 붙이고 있었다. 떨어지고 나니까 힘들다는 감정은 있었는데 그런 감정을 크게 느끼기도 전에 바로 다른 경기가 진행돼 마치 없던 일처럼 생각하고 넘어갔다"며 웃었다.
아쉬움을 빨리 털어낸 김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고3 때 처음 대표팀에 들어왔는데 그때는 10m가 아니라 화약총(권총)을 다뤘다. 권총 종목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민정의 자신감은 한국 사격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첫 메달로 이어졌다.
김민정은 30일 일본 도쿄의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비탈리나 바차라시키나(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게 아깝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사격이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2년 김장미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김장미는 런던 대회에서 바로 이 종목의 금메달리스트였다.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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