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배우인 줄 알았는데.. '응팔' 류혜영 친언니에 한예종 전설인 그녀

조회수 2021. 9. 10. 16:1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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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테랑> 비하인드 & 트리비아 4부

1. 원래는 마동석이 연기할 뻔한 오대환의 왕형사

-광역수사대의 에이스이자 미스봉(장윤주)에 관심을 보이는 왕 형사 역을 배우 오대환이 연기했다. 원래 이 역할은 <부당거래> 당시 인연이 있었던 마동석에게 맡기려 했지만, 마동석의 스케줄이 맡지 않아 오대환에게 넘어갔다.

-그런데 왕형사가 마동석을 모델로 만들었던 캐릭터였던 탓에 그에 걸맞은 피지컬이 필요했다. 그래서 류승완 감독은 오대환에게 왕 형사에 어울리는 피지컬을 주문했고, 오대환은 류승완 감독의 요구에 맞춰 2주 만에 10kg을 찌우는데 성공하며 근육질 몸을 만들어 내는데 노력했다.

-이후 마동석은 후반부 그 유명한 아트박스 사장으로 등장하며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2. 서도철의 또 다른 모델은 다름 아닌 주진우 기자?

-류승완 감독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서 서도철 형사 캐릭터에 황정민의 실제 모습을 비롯해 여러 인물들을 참고했다고 말하면서 그중에는 탐사 기자로 유명한 주진우 기자도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평소 주진우를 보며 '굳이 저 정도까지 해야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 의욕적인 모습에 반했다고 말하며 그런 프로정신을 서도철에게도 투영해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평소 알고 지낸 형사들을 모델로 했지만, 공무원의 특성상 이름을 공개할 수 없었기에 엔딩 크레디트의 고마운 사람들 이름으로 올릴 수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3 .하필 <어벤져스> 촬영이 있어서… 오해 받았던 <베테랑> 출연진들

-<베테랑> 촬영 당시 이보다 더 큰 규모인 마블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서울 촬영이 서울에서 진행되었다. 그런데 하필 촬영 일정과 동선이 겹쳐서 제작진이 애를 먹은 적인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부 시민들이 <베테랑> 출연진이 <어벤져스> 촬영장 근처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황정민, 오달수가 <어벤져스>에 나와?"

라며 오해했다고 한다.

4. 당시 평범한 단역 배우 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응팔' 류혜영 언니였네!

-극 중 화물업체 회사 전소장으로 출연한 정만식의 사무소 여직원이자 연인으로 등장하는 단역 배우는 류아벨이다. 일반 관객들은 이때 당시만 해도 그녀를 무명 단역 배우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그녀는 당시 큰 화제를 불러온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연 류혜영의 친언니 류아벨 이었다.

-류아벨은 한예종의 전설로 불릴 정도로 수많은 배역을 도맡아 연기한 젊은 베테랑이자 독립영화계의 스타로 불리는 배우였다. <베테랑> 이후 <연애담>, <샘>, <프랑스여자>,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등 독립영화와 상업 작품들을 오가며 연기 천재로서의 면모를 마음껏 발휘했다.

연애담
감독
이현주
출연
이상희, 류아벨, 임성미, 한사명, 김시헌
평점
6.6
감독
황규일
출연
최준영, 류아벨, 조재영, 김경일, 전운종, 류기산
평점
7.8
프랑스여자
감독
김희정
출연
김호정, 김지영, 김영민, 류아벨
평점
7.4

5. 대선배 황정민 앞이어서…긴장한 상태서 애드리브 막장 연기를 펼친 유아인

-조태오(유아인)이 드라마 종방연 현장에서 서도철(황정민)을 만나고 여배우들을 향해 기행을 펼치는 장면.

-당시 유아인이 유인영, 박소담을 괴롭히고 식탁 위의 술과 음식을 손으로 엎어버리는 장면은 그의 애드리브로 제작진도 전혀 몰랐던 동선이었다고 한다.

-당시 유아인은 대선배 황정민을 처음 마주하는 자리에서 연기를 펼친다는 사실에 매우 긴장한 상태였다. 그래서 그 긴장감을 떨어뜨리기 위해 손을 활용해 광기를 뿜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로 인해 예상치 못한 손 부상까지 당했다고 한다.

-덕분에 황정민도 유아인의 조태오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 알게 되었고, 그에 대응하는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쩌면 유아인이 보여준 이 첫 연기가 영화의 톤을 맞출 수 있었던 계기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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