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슈물감이 뭔데요?
광이 없고 불투명한 물감의 한 종류를 말합니다. 부드럽고 매트한 질감이 특징이며 색감이 선명하지요. 여러 번 덧칠이 가능해서 종이가 들뜨지 않고 수정하기 쉬워서 초보자가 도전하기에 좋은 재료입니다.

종이 팔레트를 활용하세요.
과슈는 크게 수채 과슈와 아크릴 과슈로 나뉘어요. 둘다 마르면 불투명해진다는 점은 같지만, 아크릴 과슈가 훨씬 더 불투명합니다. 수채 과슈는 굳어도 물에 녹아 미리 짜서 쓸 수 있지만, 아크릴 과슈는 굳으면 녹지 않으므로 필요한 만큼만 짜서 써야 해요. 그러므로 수채물감처럼 미리 짜놓고 쓸 수 없고, 매번 뜯어 쓸 수 있는 종이 팔레트 사용을 권합니다. 종이 팔레트가 없다면 두꺼운 종이에 은박지를 둘러 사용해도 좋습니다.

어떤 물감이 좋아요?
아래 그림은 조소냐(조선자, Jo Sonjas) 아크릴 과슈물감 13색 세트를 사용했어요. 과슈물감은 일반 문구점에서 구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화방을 이용해야 해요. 과슈화는 색의 밝기 조절을 '흰색 물감'으로 하기 때문에, 조색할 때 흰색 물감이 많이 사용돼요. 그래서 흰색 물감은 낱개로 하나 더 준비하면 좋습니다.

원하는 색 만들기(조색하기)
만들고 싶은 색이 어떤 색인지 떠올린 후 주된 색을 설정해요. 분홍색을 만들어볼게요. 밝은 분홍색이라면, 흰색 물감의 비중을 많이 두고 붉은 색을 조금씩 추가합니다. 진한 분홍색이라면 붉은 색 비중을 두고 흰색 물감을 추가하며 색을 만들어요. 한 번에 원하는 색 만들기가 어려울 거예요. 요리할 때 간을 맞추듯 차근차근 원하는 색을 만들어보세요.

물 조절만 잘 해도 과슈 마스터!
아마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일 거예요. 물의 양이 많으면 수채화처럼 표현되고, 물이 부족하면 붓끝이 갈라져 지저분할 수 있습니다. 붓이 뻑뻑하지 않게 나아갈 정도로만 섞는다고 생각해보세요. 물이 많을 때는 수건에 찍어 닦으며 물의 양을 조절합니다. 그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질 거예요.

색칠에도 순서가 있어요
채색하기 전, 칠할 순서를 먼저 정해서 칠해야 합니다. 그림에서 배경이 되는 색, 면적이 가장 큰 색깔을 먼저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 그림의 경우, 가장 아래의 빵 > 중간에 있는 크림 > 그 위에 올려진 딸기 순서로 가장 아래에 있는 것부터 칠해주세요.

색연필로 섬세한 마무리를
작고 섬세한 무늬나 마무리를 표현할 때는 색연필을 사용해보세요. 아크릴 과슈는 매트하게 마르기 때문에 색연필로 덧그릴 수 있답니다. 물감이 완벽하게 말라야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뾰족하게 깎은 색연필로 무늬를 그려 넣어 보세요.


매력 만점 과슈물감과
차근차근 친해지고 싶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