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2000년대 들어 올해가 가장 적어

전국 미분양 가구 1만4075가구…2000년대 들어 최소 수준

전국 미분양 가구수가 2000년대 들어서 연간 최소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가구는 1만4075가구로, 이는 2000년대 들어서 연간 미분양 통계상 가장 적은 수치라는 겁니다. 

이전까지 최저 수준은 지난해 1만9000여 가구였으니 일단 이보다 적습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를 제외한 이전해는 모두 12월말 누적 수치며 올해는 10월까지 수치라 11월 청약접수를 받아 12월 당첨자 계약을 실시하는 물량의 상황에 따라 1만4000가구 보다 증가하거나 혹은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11월까지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분양성적이 좋았던 만큼 지난해(1만9,000여가구) 수준을 넘어서지 않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광주, 충북, 전북 등 서부권 지역… 현 정부 들어 미분양감소 두드러져

현 정부기간 동안 2016년 말에 5만6,413가구 이던 미분양가구는 1만4,075가구로 줄었으니 현 정부(2017년~)가 들어선 이후 75.1%가 감소한 셈입니다.

현 정부 기간 동안 전국 시도별 변화를 살펴보면 90%이상 감소한 곳은 경기도를 제외하고 호서, 호남권이 차지했습니다. 

가장 감소폭이 큰 곳은 광주광역시며 707가구에서 33가구로 95.3% 감소했습니다.

차순위는 충청북도로 4,980가구에서 307가구로 93.84% 감소 했으며 이어 전라북도(90.91%), 경기(90.82%), 충청남도(90.257%) 등의 순으로 감소폭이 컸습니다. 

반면 대구는 126가구에서 1933가구로 1434.13% 급증하며 이전과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모습입니다. 다만 연초부터 대구는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공급에 비해서 미분양 발생 비중이 아직은 크지 않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미분양 소진 속도가 더디긴 해도 소진은 된다는 의미 입니다. 

이처럼 광주, 충북, 전북, 경기, 충남 등의 지역에서 미분양 감소폭이 컸던 것은 집값 상승과 규제 풍선효과 등이 이유로 꼽힙니다. 

전국 적으로 집값이 오르면서 주택구입 부담이 커진 대신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에 관심을 가진 것인데요.

더불어 세종, 대전, 세종 등 규제지역을 피해 서울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은 충북 등 저평가 지역으로 수요가 눈길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지방 비규제지역은 각종 규제에서 한발 벗어나 소액으로 접근이 가능해 수요가 대거 이동했습니다. 집값이 오른 것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한 분양가도 미분양 소진에 한몫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면서 “다만 교통이나 일자리 등 인프라 개선 지역이 안정적인 만큼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이라면 충분히 따져보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미분양 감소세가 뚜렷한 지역들의 신규분양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에서는 대우건설이 음성 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음성 내 10여년 만의 1군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단지가 들어서는 음성 기업복합도시는 이미 50여개 이상의 기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쳐 자족형 도시로 바뀔 전망입니다. 단지 규모는 전용면적 74~110㎡ 총 1,048가구 입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을 분양합니다. 전용 74~104㎡, 총 1,849가구의 대단지 입니다. 매봉공원과 인접해 쾌적합니다.

충남 청안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를 분양합니다. 전용 84~114㎡ 총 1,608가구며 노태근린공원과 가깝습니다.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서는 일신건영이 ‘이천 휴먼빌 에듀파크시티’를 분양합니다. 전용 59~84㎡, 605가구며 수도권에서 보기 드문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입니다. 

진흥기업과 효성중공업은 경기 안성에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안성 공도'를 분양합니다. 전용 59~84㎡ 총 705가구며 '스타필드 안성'이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