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올림픽 숙소에 '골판지 침대'..선수들 "바닥에서 잘 것"[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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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개막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골판지 침대'를 두고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도쿄에 입성한 미국 육상 국가대표 폴 체리모는 올림픽선수촌에서 골판지 침대를 처음 접한 후 연일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골판지 침대는 올림픽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똑같은 물건을 판매할 생각은 없지만 같은 컨셉을 개발할 생각은 있다"며 "가격은 20만 엔(한화 약 210만 원)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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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상 선수 "바닥에서 잘 것…스트레스받아"
아일랜드 체조 선수는 침대에서 직접 '점프' 해보기도
조직위는 "세계서 가장 친환경적인 침구" 자화자찬
조직위가 발표한 침대 가격은 20만 엔
日 누리꾼들 "누구 주머니로 돈 들어가나"

2020 도쿄올림픽 개막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이른바 '골판지 침대'를 두고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불만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도쿄에 입성한 미국 육상 국가대표 폴 체리모는 올림픽선수촌에서 골판지 침대를 처음 접한 후 연일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체리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상자 위에서 잘 순 없다"며 "이는 매우 경제적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어 "상자가 젖으면 침대가 넘어질 것이다. 침대에서 소변을 보는 사람들은 위험에 처할 것"이라며 종이로 만들어진 침대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거듭 밝혔다.
또한 골판지 침대를 비판하듯 침대가 무너지는 동영상과 골판지 침대와 본인을 합성한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도쿄에서 많은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있다"며 "나는 바닥에서 잘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일랜드 체조 국가대표 리스 매클레너건 역시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갑자기 움직이면 침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골판지 침대의 내구성을 직접 실험해보는 듯 침대 위에서 직접 점프해보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앞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019년 9월 '친환경'을 강조하며 골판지로 만든 뼈대 위에 매트리스를 올린 '골판지 침대'를 선보였다.
발표 당시 이들은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침구를 실현했다"며 자화자찬했다. 그러면서 "최대 무게 200kg까지 견딜 수 있다"며 "일반 침대보다 훨씬 가벼워 쉽게 옮길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골판지 침대는 올림픽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똑같은 물건을 판매할 생각은 없지만 같은 컨셉을 개발할 생각은 있다"며 "가격은 20만 엔(한화 약 210만 원)전 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침대 등장 당시부터 지금까지도 현지의 반응은 싸늘하다. 골판지 침대를 찬성하는 입장에선 "환경 보호 측면에서 좋은 아이디어 같다", "잠깐 사용하기에 경제적"이라는 의견을 내놓지만, 이를 반대하는 입장이 압도적이다.
현지 한 누리꾼은 "무리하게 골판지 침대를 정당화하는 것은 바보 같다"며 "도대체 누가 억지를 부린 것인가"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터무니없이 비싼 침대 가격을 지적하며 "골판지 침대가 20만 엔? 누군가의 주머니에"라며 의문을 품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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