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중앙지검, 인천공항서 곧바로 남욱 체포

조성신 입력 2021. 10. 18. 06:09 수정 2021. 10. 1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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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욱 변호사 [사진 = 연합뉴스]
대장동 개발 의혹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수사망을 피해 미국으로 도피한 지 한 달여 만이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이자,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가 한 시간 전인 오전 5시 1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5시 40분쯤 입국장에 그가 모습을 드러내자 일부 시민들이 현수막을 들고 욕설 등을 하며 일부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즉시 남 변호사를 공항에서 체포했다. 취재진이 검찰과 소환 일정을 조율했는지 등 앞으로의 일정을 물어보는 말에 그는 "죄송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추석 직전 미국으로 출국했던 남 변호사는 미국 체류를 이유로 검찰 조사에 불응해 왔고, 검찰은 여권 무효화 조치 등을 통해 귀국을 압박해왔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상대로 대장동 개발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파일에만 의존하던 검찰 수사는 화천대유 소유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 때문에 남 변호사의 진술과 증거가 수사의 돌파구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2015년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대가로 유 전 사장 직무대리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대장동 개발 이익의 25%(약 700억원) 중 일부를 남 변호사를 통해 투자금 형식으로 건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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