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초대형 SUV?' GV90 예상 모습
2023년 출시 예정인 대형 전기 SUV 제네시스 GV90의 첫 예상 렌더링 이미지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자동차 유튜버 하이테크로(Hitekro)는 제네시스 신형 G90의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GV90의 첫 번째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했다.
얇은 두 줄 헤드램프와 G90의 측면 방향지시등, A필러와 리어 테일게이트의 각도, 측면 캐릭터 라인, 전체적인 실루엣, 전후면 펜더의 볼륨 등 제네시스의 최신 디자인 요소를 GV90에 녹여낸 모습이다.
현대차는 앞서 GV90으로 추정되는 미래형 SUV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첫 번째 클레이 모형을 만들기 시작했고, 프로토타입은 내년 여름이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
GV90은 현대차기아의 전기 SUV 주요 부품을 사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 등 R&D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LA오토쇼에서 현대차기아는 각각 대형 전기차 세븐과 EV9 콘셉트 모델을 공개했다.
GV90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븐과 EV9 콘셉트를 통해 사양을 예상할 수 있다. EV9 콘셉트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3,100mm이다. GV90도 유사한 사양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최대 482㎞(300마일)까지 주행할 것으로 보인다. 350㎾로 충전하면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20분이면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는 3열 시트 SUV 형태다.
출시되면 GV90은 GV80의 상위 모델로 자리 잡으며, 제네시스 플래그십 SUV 역할을 하게 된다. GV60에 이어 현대의 전기차 플랫폼 E-GMP을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전용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정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