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조작으로 떨어진 찐 한국 사랑으로 유명했던 연예인 근황

AKB48의 멤버 미야자키 미호는 ‘찐 한국사랑’으로 유명한 친한파 연예인이다. 정식 데뷔 전인 연구생 시절부터 사랑스런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던 미야자키 미호는 2018년 <프로듀스48>을 통해 본인이 좋아하는 한국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

출연 당시 미야자키 미호는 출사표에 ‘한국에서 데뷔하자’며 한국어로 적은 건 물론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과시한 바 있다. 허나 본방송에서는 이런 부분들을 잘 보여주지 않으며 93년생으로 출연자 중 최연장자에 해당하는 미야자키 미호를 일부러 배척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허나 7화에서 BTS의 <전하지 못한 진심>을 애절하게 부른 건 물론 한국에 대한 남다른 사랑이 공개되며 순위가 확 오르게 된다. 9화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데뷔를 코앞에 둔 상황까지 오게 되나 생방송에서 최종 15위를 기록하며 탈락한다.

미야자키 미호의 전 주 순위가 2위였다는 점에서 엄청난 폭의 탈락이었지만, 프로그램의 순위조작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던 당시였기에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이후 미야자키 미호는 다시 AKB48에 돌아가 활동하며 종종 한국 방송에 출연했다.

미야자키 미호의 한국사랑이 대단한 건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 한국사랑을 밝혔다는 점이다. 일본 내의 혐한 분위기로 인해 인기에 직격탄을 맞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 이를 감내하면서 한국을 향한 애정을 표한 것이다.

김먀오라는 한국이름도 지닌 미야자키 미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AKB48 졸업 소식을 전했다. 2022년 2월을 끝으로 AKB48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 그리고 미호는 앞으로 한국에서 활동할 계획이라 밝혀 국내 팬들에게 높은 기대감을 안겼다.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란 점에서 미야자키 미호가 어떤 활동을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 앞서 <프로듀스48>에 출연했던 AKB48 멤버 타카하시 쥬리가 AKB48 졸업 후 국내 걸그룹 로켓펀치로 재데뷔하며 한국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