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예고, 일반고로 전환.."교육 질 높여야"

박영하 2021. 7. 5. 23:2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울산] [앵커]

울산지역 유일의 예술학교인 울산예고가 내년부터 특수목적고에서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반고로 전환됩니다.

학교가 재정난을 덜 수 있게 된 만큼 질 높은 예술교육에 매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3년 개교해 2002년에 특수목적고로 지정된 사립 울산예술고등학교.

최근 몇 년간 학령 인구가 줄면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학교의 재정난으로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울산에 전면 무상교육이 시행되자 학부모들의 민원도 제기됐습니다.

특목고인 까닭에 입학금을 제외하고 분기마다 67만여 원의 수업료를 내야 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법인은 특목고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지난해부터 일반고 전환을 울산시교육청에 신청했습니다.

[엄정행/울산예고 교장 : "좀 어려운 아이들이 예술을 하려면 할 수가 없다라는 거지. 차별 대우보다는 우리도 일반고교와 같이 무상교육을 하겠다라는 (취지로 신청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일반고 전환을 의결했습니다.

먼저 학교명칭은 같지만, 형태가 바뀌면서 학생들은 수업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모집단위는 전국에서 울산과 양산 일부로 제한되고 교육과정은 일반교과가 4개 단위 늘어나는 대신 예술 교과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 같은 내용은 내년 신입생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

일반고 전환으로 재정의 어려움을 덜 수 있게 된 학교법인은 질 높은 예술교육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수한 강사 확보와 교육과정 개선 등을 통해 학생 충원율을 높여야 합니다.

[채창영/울산시교육청 체육예술교육팀장 : "교육청에서는 울산예술고 학생들이 전공 수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우수한 강사 확보 및 합리적인 학교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앞서 대전과 김천, 포항예고 등 전국에서 4개 예술학교가 일반고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촬영기자:김근영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