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스 코드에 필기시험도..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뒤 갑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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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내 휴게실에서 청소노동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대학 노동조합 측이 책임자를 징계할 것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대 시설 분회 등은 10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올바른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연서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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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갑질 행위 두둔.. 사과·책임 인정도 제대로 안 해"
학교 관계자 "모두 사실과 멀어.. 이렇게 흘러가는 상황에 자괴감"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과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대 시설 분회 등은 10일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올바른 대응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연서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명 결과는 서울대 총장실과 서울대학교 인권센터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동행동·노조 “사망 뒤에 고강도 노동과 직장 내 갑질 있었다”
이들은 서명문을 통해 “사망 사건 이후 고인의 죽음 뒤에 지나친 노동강도 및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이 있었음이 드러났다”며 “대학 관계자는 갑질 행위를 두둔했으며 대학 당국은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사과도, 책임 인정도, 실질적인 대책 제시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노사 공동 산업재해 조사단을 구성하자는 노조 측의 요구에도 거절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공동대응 등은 숨진 청소노동자가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에서 100L 쓰레기봉투를 옮기는 청소업무를 담당했고, 코로나19로 노동강도가 높아졌음에도 인력충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노동자들이 불필요한 복장 검열 및 시험 실시, 군대식 청소검열, 임금삭감 협박 등의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에 시달렸다고도 했다.



특정 복장을 강요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3시30분에 시작하는 업무 회의 후 이분들이 바로 퇴근하라고 사복으로 갈아입고 오시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들 눈에 뭐가 쓰이면 세상이 다 자기가 바라보고 싶은 대로만 보인다지만, 정말 일이 이렇게 흘러가는 걸 보면 자괴감이 든다”고 썼다. 해당 글은 현재 구 처장 페이스북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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