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빈 카잔 황인범, 아스날 툴라 원정 최우수 선수 3인 선정

한만성 입력 2021. 8. 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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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두 경기 만에 올 시즌 1호골을 기록한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세 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황인범은 3일(이하 한국시각) 루빈 카잔이 발표한 아스날 툴라와의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경기 최우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루빈 카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바라츠켈리아, 황인범, 데스포토비치가 팬들이 선정한 아스날 툴라전 최우수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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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골 터뜨린 황인범,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경기 맨 오브 더 매치 3인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단 두 경기 만에 올 시즌 1호골을 기록한 루빈 카잔 미드필더 황인범(24)이 팬 투표 결과에 따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세 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황인범은 3일(이하 한국시각) 루빈 카잔이 발표한 아스날 툴라와의 2021/22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라운드 경기 최우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그는 크비차 크바라츠켈리아, 조르제 데스포토비치와 함께 맨 오브 더 매치 3인 명단에 포함됐다. 루빈 카잔은 시즌 중 매 경기를 마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팬 투표로 선정한다.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가 최우수 선수 후보로 지목되며 투표는 약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후 루빈 카잔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선수 세 명을 라운드별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한다.

루빈 카잔은 아스날 툴라 원정을 3-0 완승으로 장식하며 올 시즌 초반부터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지난 홈 개막전에서 강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를 1-0으로 제압한 루빈 카잔은 아스날 툴라를 상대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대승을 거뒀다. 황인범은 이날 경기 시작 12분 만에 데스포토비치가 문전에서 건넨 패스를 상대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하며 재치 있게 상대 골키퍼의 역동작을 유도하는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킥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렸다. 루빈 카잔은 그의 골로 포문을 연 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이 데스포토비치의 페널티 킥으로 점수 차를 벌린 후 40분 터진 크바라츠켈리아의 쐐기골 상황에도 관여했다. 그는 40분 후방 미드필드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한 후 공격 진영을 향해 침투하는 세아드 하크사바노비치를 향해 뒷공간을 꿰뚫는 정확한 롱볼을 연결했다. 이어 하크사바노비치가 연결한 패스를 크바라츠켈리아가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4골 4도움을 기록한 황인범은 올 시즌 두 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넣었으며 팀의 대승을 완성하는 득점 상황에서 기점 역할을 해냈다.

투표 결과 황인범은 득표율 16%로 크바라츠켈리아(44%)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데스포토비치는 13%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루빈 카잔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바라츠켈리아, 황인범, 데스포토비치가 팬들이 선정한 아스날 툴라전 최우수 선수"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빈 카잔은 오는 6일 새벽 4시 라코프 체스토호바(폴란드)를 상대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후 루빈 카잔은 단 이틀 휴식 후 9일 새벽 3시 아크마트 그로즈니를 홈으로 불러들여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황인범은 지난 아스날 툴라 원정에서 오른쪽 다리에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 그는 라코프 원정 출전을 목표로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FC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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