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코리안 시크릿 웨폰' 샤코, LCK에도 등장할까

샤코가 비밀 병기처럼 다시 협곡에 돌아오기 시작했다. 물론 마이너 지역에선 간간히 모습을 드러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스페인 리그와 오세아니아 리그가 샤코를 픽한 바 있다. 이번은 조금 다르다. 샤코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려는 시도가 일본에서 시작되어 메이저 지역 중 하나인 중국에 닿았기 때문이다.
7월을 기점으로 샤코가 프로 대회에 나오기 시작한 이유는 11.13 패치 때문이다. 발걸음 분쇄기의 돌진 효과가 사라진 대신 적 둔화율이 크게 증가했다. 3초 동안 90% 감소하는 효과가 붙으며 적의 움직임을 거의 완전하게 제한할 수 있게 된 것. 여기에 유저들이 스테락의 도전을 추가하는 AD 빌드를 발견하며 샤코의 재발견이 이루어졌다.

서진혁의 샤코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3킬을 올리며 WE의 기세를 꺾어버렸고, 21분엔 적 탑 챔피언인 카밀을 솔로킬 내버렸다. 서진혁은 1세트를 4킬 1데스 12어시스트로 마감했고, 샤코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었던 WE는 결국 2세트 네 번째 밴으로 샤코를 금지시켰다.
LCK 팀들도 샤코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코칭 스태프는 "발걸음 분쇄기만 나오면 정말 사기다. 갱킹 압박도 있어서 충분히 준비해볼 수 있는 카드다"라고 강조했지만, 동시에 "자살 폭탄 같은 느낌이 있는 픽이다. 라이너 주도권 및 호응 능력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 준비한 팀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두게임 정도는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한빛 mond@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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