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60 '얼굴만 보면 척척'..차 문 열어주고 운전환경 맞춤 설정

고영득 기자 입력 2021. 9. 1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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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커넥트' 기술 최초 적용..차량 전반 설정도 무선 업데이트

[경향신문]

얼굴 인식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페이스 커넥트’가 적용되는 제네시스 GV60.

제네시스가 운전자의 얼굴을 인식해 차량의 문을 열어주고 맞춤형 운전 환경을 제공하는 ‘페이스 커넥트’ 기술을 전기차 GV60에 처음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문 인증 시스템까지 활용하면 키가 없어도 차 문을 열고 들어가 시동을 걸 수 있다.

페이스 커넥트는 등록된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차 문을 열거나 잠그는 기능을 갖췄다. 또 운전석과 운전대 위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사이드 미러, 인포테인먼트 설정 등을 운전자에 맞춰 조정해준다.

얼굴 인식은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등록된 얼굴인지를 판단한다. 근적외선 방식의 카메라로 흐린 날씨나 야간과 같은 어두운 상황에서도 얼굴을 정확히 판별한다. 키를 차 안에 두고 얼굴 인식으로 문을 잠그면 별도로 차량 키를 소지하지 않고 달리기나 물놀이 같은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GV60에 함께 적용될 지문 인증 시스템과 연계하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키 없이도 얼굴 인식으로 승차한 후 지문 인식으로 시동과 주행이 가능해진다.

페이스 커넥트는 최대 2명의 얼굴을 등록할 수 있다. 등록된 얼굴 정보는 암호화해 저장하므로 유출될 위험이 없으며, 운전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페이스 커넥트는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함께 생체 정보만으로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는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만 한정됐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아도 전기차 통합제어장치, 서스펜션, 브레이크, 스티어링 휠, 에어백 등 주요 전자제어장치를 비롯한 차량 전반을 내비게이션처럼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된다. 제네시스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적용 범위가 확대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등 사용자 교감형 신기술 적용 차종을 늘려가기로 했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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