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타벅스 꿈꾸는 카페 만월경.. "착취 없는 플랫폼기업 만들겠다"

11개월 만에 27개 지점 확장… 영업이익률 70%
24개 가맹점주에게 로열티 ‘0원’ 창업 지원
지역민·예술인에게 기회 제공하는 공존의 공간
━
착한 가격이지만 내부 인테리어와 커피 맛을 평가하자면 ‘무인카페의 퀄리티는 낮다’는 선입견을 깨뜨린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다. 작은 테이블 3개, 의자는 벤치를 포함해 8~9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공간에 한 시간 동안 음료를 사간 손님은 어림잡아 10명 이상이다.
2020년 12월 이 곳 녹천점을 시작으로 문을 연 ‘카페 만월경’은 오픈 11개월 만에 지점 수가 27개로 확장됐다. 현재 수도권에 3개의 직영점과 24개의 가맹점이 영업하고 있다. 모든 매장은 오픈 첫 달부터 흑자를 냈다. 아직 ‘성공’이라고 부르기엔 작은 출발이지만 영업이익률이 65~72%라는 말을 들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
“사표를 던진 것은 일이 싫어서가 아니라 갑자기 밀려드는 가맹 문의와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비즈니스의 확장 때문이었어요. 결국 동료 기자였던 아내까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 전선에 뛰어들었어요.”
부모님의 교육철학 때문에 스무살부터 모든 생활비와 학비를 스스로 벌어야 했던 김 대표는 본인을 ‘흙수저’라고 표현했다. 신혼집으로 사는 32년 된 전세 아파트 앞에 낡은 공실 상가가 있었는데 면적이 너무 작아 무엇을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무인상점이라면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이르렀고 곧바로 실행했다.
오픈 전 주민들에게 무료 시음회를 할 때는 가게 바깥까지 줄이 섰는데 막상 판매를 시작하자 손님이 없었다. 김 대표는 “예비 창업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것이 저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은 내 손님이 될 것이란 기대”라며 “눈에 보이는 유동인구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무인상점은 망하기가 쉽지 않다”며 “다만 임대료가 낮아야 한다. 임대료는 가장 큰 리스크”라고 말했다.
셀 수 없이 많은 카페가 생겨나고 사라지지만 유동인구가 적은 서울 외곽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자연히 임대료가 낮을 수밖에 없다. 이는 자본이 부족한 김 대표에게 기회로 여겨졌다. 오픈 첫날에는 한 시간 내내 단 한 명의 손님도 없어 ‘이러다가 망하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도 들었다. 하지만 현재 만월경은 모든 점포가 하루 80~90잔의 음료를 판매하는 데 성공했다. 한 달 순수익은 200만~450만원 수준이다.
김 대표는 좋은 커피 맛을 내기 위해 스타벅스의 가장 대중적인 원두를 선택했고 3명의 바리스타와 연구한 끝에 두 달 반 만에 테스트를 완료했다.

━
최근 무인상점 기물파손이나 절도 등 보안 문제가 증가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이에 대한 신념도 확고했다. 그는 “24시간 CCTV를 확인해도 오픈 11개월 동안 이상한 손님은 딱 한 번 왔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노숙인 행색을 하고 비를 피하러 왔기에 매장으로 달려왔고 도와드릴 것이 있는지 물었어요. 음료를 마실 돈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음료를 한잔 뽑아주고 편히 쉬다가 가시라고 말했어요. 누군가는 호구가 아니냐고 비웃을 수 있겠지만 이런 소수의 사례 때문에 많은 좋은 손님을 잃는 건 어리석은 판단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김 대표는 이케아의 서비스에서 이런 아이디어에 착안했다. 이케아는 사은품 제공이나 파손·환불 등에 있어 100% 무료서비스를 시행하는데 99%의 좋은 손님을 위해 1%의 블랙컨슈머를 포용한다. 한국의 이케아 매장에서 방문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연필을 통째로 도난당한 일은 유명한 사건이다.

━
“만월경은 열린 공간이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지역민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가게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고 ‘바다의 천사’라고 불리죠. 어르신들도 읽기 쉬운 한글 이름을 구상하다가 만월경이란 이름과 로고를 만들게 됐습니다.”
만월경은 최근 지역 예술인과 협동하는 전시·판매공간으로도 탈바꿈했다. 무명 미술인의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금은 수수료 없이 전액 작가에게 돌려준다. 인테리어 효과가 있고 지역 예술인과 상생의 의미도 있어 보람 있다는 그다. 직영점의 수익금 일부도 월드비전에 기부한다. 점포 관리 매니저를 채용하는 경우 관내 주민을 우선한다.
☞ "너무 젖었어”… KIA 치어리더, 수영복 터지겠네
☞ "언니 점 찍었다"…함은정, 이렇게 섹시했나
☞ "얼굴 뜯어고쳤나"… 공효진, 성형 의혹에 '당황'
☞ 눈에서 꿀 뚝뚝… 송혜교·장기용 '꽁냥꽁냥♥'
☞ 결별 10년만에 재회 '두근'… 김혜수·유해진 어땠나
☞ 현빈♥손예진 커플, 건물 1채씩만 합쳐도 260억원?
☞ '모니카 저격' 댄서들이?… '더현대' 행사 어쩌나
☞ "7년 동안 생활비 못 받아"… 이혼 뒤 재결합?
☞ "뭘 그런 걸 물어봐요"… 화사, 남친 질문에 '당황'
☞ "딸 여전히 아빠 기다려"… 최정윤, 이혼 진행 심경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동행미디어 시대 & sidae.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너무 젖었어”… KIA 치어리더, 수영복 터지겠네 - 머니S
- "언니 점 찍었다"…함은정, 이렇게 섹시했나 - 머니S
- "얼굴 뜯어고쳤나"… 공효진, 성형 의혹에 '당황' - 머니S
- 눈에서 꿀 뚝뚝… 송혜교·장기용 '꽁냥꽁냥♥' 분위기 뭐야? - 머니S
- 결별 10년만에 재회 '두근'… 김혜수 유해진 '타짜' 화보서 만났다 - 머니S
- "현빈♥손예진 건물 한 채씩만 합쳐도 260억원" - 머니S
- '모니카 저격' 댄서들 나온다고?… '더현대' 행사취소 요구 빗발 - 머니S
- "7년 동안 생활비 못 받아"… 이혼 뒤 재결합한 ‘역대급 부부’ - 머니S
- "뭘 그런 걸 물어봐요"… 화사, 남친 질문에 '당황' - 머니S
- "딸 여전히 아빠 기다려"… 최정윤, 이혼 진행 중 심경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