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비혼주의→결혼 관심 생겨, 이상형=나와 비슷한 사람"[EN:인터뷰③]

이하나 2021. 11. 22. 10:1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송하예가 달라진 결혼관과 함께 7년간의 가수 생활을 돌아봤다.

지난달 신곡 ‘사랑했던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되니’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송하예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4년생인 송하예는 앞서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신부수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송하예는 “요즘들어서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스케줄이 없을 때 많은 시간을 교회에서 보내는데 교회에 있는 예쁜 아이들을 돌볼 때마다 결혼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생기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을 한 지는 얼마 안 됐다. 그 전까지는 비혼주의였다. ‘한 사람을 평생 사랑할 수 있을까?’, ‘그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까?’ 지속성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나도 나를 못 믿는데”라며 “신앙을 통해 믿음도 더 생기고 잘 자란 집 아이들을 보면서 저런 아이를 낳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송하예는 이상형으로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가치관이나 생각이 비슷했으면 좋겠다. 종교도 같았으면 좋겠다. 나처럼 감정의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했으면 좋겠고 대화가 잘 통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2014년 싱글 ‘처음이야’로 정식 데뷔한 송하예는 ‘니 소식’, ‘새 사랑’, ‘행복해’, ‘마음이 다쳐서(2021)’ 등을 통해 발라더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지난 8월 데뷔 7주년을 맞았던 송하예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감사함을 느꼈던 7년이었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송하예는 “나는 지금도 대중 교통을 이용한다. 직업이 연예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적응도 안 되고,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그저 나는 매일 내 삶을 열심히 살고 있을 뿐이다. 내 이름을 치면 기사가 나오고 사진이 나오는데, 이제는 제 3자의 느낌으로 그걸 본다. 그래야 마음이 공허하지 않다”라며 “나는 부족한게 많은 사람이다. 이런 나를 좋아해 주고 믿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을 잘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하예는 자신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애교 부리고 장난 치는 걸 좋아했던 팬들도 이제는 진지하게 ‘하예가 한 이 말은 멋있다’라고 피드백이 달라지더라. 과거에는 어떻게 해야 팬들을 안 떠나게 할까 고민했다면 이제는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는게 더 중요한 거라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들이 ‘저 이거 뭐 했어요. 잘했죠?’라고 물어보면 마치 아이들이 엄마한테 칭찬 받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면서 짠하다. 엄마의 반응이 시큰둥하면 아이가 상처 받지 않나. ‘내가 두 배로 텐션을 올려서 대답해줘야지’라고 생각하고 노력하다 보니까 나까지 신나더라. 팬들 덕분에 나도 힐링을 하는 순간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송하예는 가수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송하예는 “밝은 면 뒤에는 나도 진지한 모습이 많은 사람이다. 신앙으로 극복했지만 우울증도 오래 겪었다. 그 후로는 마음이 아픈 사람은 아무리 밝은 척을 해도 느껴지더라. 상처가 있는 분들에게 상담사는 아니어도 이야기를 들어 드리고 음악으로 치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그냥 들어주는 것도 못하면서 어떻게 남의 마음을 생각하냐’고 했다. 나 스스로도 어느 정도의 적당함이 생기면서 주고받는 것이 되더라.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거나 속마음을 털어놓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 ‘네가 피곤하지 않냐’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같이 치유가 된다”라며 “내게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가벼워졌다는 분들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일상을 나눌 수 있는 건 큰 행복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아이컨텍컴퍼니)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