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대구는 지금.."尹 빼곤 됐다 고마"vs"똑띠 말하는 洪이지예"
尹에 쏠린 60·70세대..洪·劉·元 골고루 퍼진 20·30세대
11월 5일 최종 선출까지 '굳히기'냐 '뒤집기'냐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 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국민의힘이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는 대구 민심의 상당한 관심사였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대구·경북(TK) 합동토론회가 열린 20일, 대구 민심의 성지라 불리는 서문시장과 동성로 일대를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대구·경북 지역은 당 대선 후보 선출 선거인단의 25% 상당이 몰려있을 정도로 경선 승리의 키를 쥔 핵심 지역이다. 시민 대부분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최종 병기`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사이에서 선호도가 엇갈렸다.

“새로운 인물이 정권교체”vs“속 시원한 홍준표에 한 표”
이날 오전 만난 택시기사 신모(72·남)씨는 윤 전 총장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 토박이라는 신씨는 “윤 전 총장이 아직 정치 초보인 건 맞지만, 새로운 사람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면서 “홍 의원은 당 대표 시절의 막말 등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고 이제는 기성 정치인이다”고 평가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내비쳤다. 특히 전날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식의 발언을 한 것을 꼬집었다. 신씨는 “설사 그렇게 생각했더라도 그런 말은 안 했어야 했다. 전 전 대통령 문제는 민감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여론조사 `2강 1중`…尹 `굳히기` 혹은 洪·劉·元 `막판 뒤집기`
여론조사상으로는 `2강(强) 1중(中)` 구도가 유지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한국사회여론연구소 등 참조) ‘범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총장이 29.1%로 1위를 기록했고 홍 의원이 28.5%로 호각세를 이뤘다. 이어 유 전 의원(11.7%), 원 전 지사(4.8%)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서 당심과 민심에 적극 구애한 4명의 대선주자들은 앞으로 남은 토론회에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선두주자인 윤 전 총장이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홍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이 뒤집기에 성공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국민의힘은 향후 5번의 추가 토론회를 거쳐 11월 1~4일 선거인단 투표 및 여론조사를 실시, 11월 5일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대선 후보를 발표한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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