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슬림한 체구가 보여준 날렵함, 더 뉴 K3








[사진/더아이오토] K3가 준중형 시장에서 보여주는 능력은 기대치를 넘어선 듯하다. 올 뉴 K3를 출시하면서 리틀 스팅어라는 애칭을 받을 정도로 성능과 드라이빙 능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시장에서 경쟁자들의 앞에 나섰으며, 젊은 감성과 스타일로 출시 전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려는 오너들에게 인지도를 얻어왔다. 그리고 더 뉴 K3로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기술을 대거 탑재한 준중형 세단으로 출시했다.

K3는 준중형차 시장을 변화시킬 또 하나의 모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올 뉴 K3가 출시될 시점에서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던 형제차인 현대 아반떼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으며,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젊은 유저들과 만나게 됐다. 이 모델의 경우 출시 전부터 스타일과 성능에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기대치를 높여왔다.

K3는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되면서 출시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연비는 물론이고 볼륨감 있는 스타일, 넓고 편안한 실내, 안전 및 편의사양 적용을 통해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었다. 특히, K3 모델은 기아차가 지난 1992년 준중형 세단으로 첫 모습을 보였던 세피아에 이어 스펙트라, 쎄라토, 포르테를 거쳐 K3로 이어 가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또한, 역동적 주행 감성에 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 요소를 대거 도입해 스포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변신을 꾀했다. 기아가 K시리즈로 차량을 만들어 나가면서 완벽한 패밀리룩을 완성했고, 국내 판매 차량 중 K3는 중형 모델인 K5와 함께 많은 유저들을 이끄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자신의 첫 차로 각광을 받아오고 있는 K3가 점점 변화를 거쳐 이제는 고급스러움을 앞에 내세울 정도로 안정됐다.

STYLE/스포티한 스타일로 젊은 유저들을 이끌다

그 동안 기아 준중형 세단들은 유저들에게 어딘지 모르는 부족함으로 선택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 뉴 K3는 오히려 선택에서 우위를 점할 정도로 변화를 이루었다. 기아 뉴 K3는 기존 모델에 세련되고 스포티한 느낌을 더해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으며,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645X1,800X1,440, 휠베이스 2,700mm로 준중형차의 성격이 스포티하게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면은 슬림한 LED 전조등과 미래지향적인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와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하단의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은 물론 큼직한 에어 그릴을 통해 공기흡입력이 강인하게 들어오게 만들었다.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전투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하단부로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구현했다.

사이드는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강조하고, 불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만들어 냈다. 여기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17인치 휠이 적용되면서 조금은 커진 듯한 형상을 갖추었다. 리어는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헤드램프 라인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연결되면서 큼직한 차체를 만들었다.

실내공간은 기존 8인치 대비 크기가 커진 10.25인치 대화면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새로워진 기아 로고를 스티어링 휠에 적용하면서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내비게이션 부분에 터치 스위치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쾌적한 드라이브 환경을 조성했다. 여기에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조작스위치들은 언제라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만들어 주면서 편리함을 주고 있다.

고객을 배려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사양인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하차 후 최종 목적지 안내, 내차 위치 공유 서비스, 후석 취침 모드, 차량 내 간편 결제(기아페이) 등을 새롭게 추가해 최적의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스마트 트렁크는 물론 500리터가 넘어가는 트렁크 용량,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등이 새롭게 만들어져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DRIVING/부드럽지만 스포티한 감각을 갖춘 준중형 세단

시승차인 더 뉴 K3는 1.6 스마트 스트림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해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의 힘을 갖추었고, IVT변속기가 적용되면서 스포티하면서도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한 상위급 차종이다. 특히,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는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태에 따라 다양한 변속 모드를 구현함으로써 변속 응답성, 직결감 등 변속감을 최적화해 드라이빙 묘미를 더하도록 조율됐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는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시스템들이 운전자 중심으로 구성된 공간은 안락함마저 준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조용한 가솔린 엔진음만이 들릴 뿐 준중형차이면서도 실내 정숙성은 수준급이고 스티어링휠을 손에 가볍게 들어올 정도로 다듬어져 있다. 정숙성은 물론이고 드라이빙을 통해 다가오는 성능, 그리고 안정성까지도 상위급 세단들이 추구하고 있던 성격을 그대로 빼 닮았다는 것이 어울릴 정도로 변화가 이루어졌다.

변속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급하지는 않지만 부드럽게 앞으로 움직인다. 이어진 시내 주행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정된 성능을 보여주면서 준중형차의 능력을 한껏 제시해 온다. 여기에 안전을 위한 각종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기대이상의 감성을 만들 수 있도록 만들면서 운전의 편의성까지도 갖추고 있다.

넓은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꾹 밟아 보았다. 시승차는 이미 준비가 돼 있었다는 듯 스피도미터를 빠르게 상승시키면서 가솔린 엔진의 경쾌함으로 스포티한 움직임을 이어가도록 만든다. 준중형 세단이면서도 이전 모델에 비해 훨씬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이 젊은 생각을 많이 추가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드라이브 모드를 스포츠에 놓은 후 고속 드라이빙을 위해 가속 페달을 다시 한번 꾹 밟자 시원스러운 주행능력이 몸으로 전달된다.고속 주행에서도 안정된 움직임을 가지도록 해 준다.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니 뒤쪽에 다가오는 차가 있음을 알려오고, 차선을 넘어서려고 하니 차로 이탈방지 보조 장치가 안전을 유지하도록 해 준다.

추월을 빠르게 시도해도 안정된 차체를 유지해 주는 능력이 기대 이상으로 다가오면서 시승차인 K3가 어떤 방향으로 재 세팅되었는지 알게 만들어 준다. 다시 가속을 진행하니 스피도미터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규정속도를 가볍게 넘어선다.

특히, 고속도로주행보조 시스템은 고속도로에 들어서며 가속 페달을 지긋이 밟기 시작하니 시승차는 rpm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상승하면서 빠른 드라이빙을 이어간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자 시승차는 스포티함을 보여주려는 듯 빠르게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미 도로의 규정 속도는 넘어섰지만 안전 시스템 때문에 규정속도에서는 스피드를 낮춘다. 참 편리한 시스템으로 그 범위도 넓어졌다고 한다.

비틀림 강성을 강화하고 새롭게 다듬어진 하체는 코너진입을 빠르게 진행했음에도 안정된 핸들링 능력을 보여주면서 시승자에게 믿음을 가지도록 만든다. 편리한 주행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유지 보조를 비롯해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경고,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새롭게 마련된 것도 최고의 배려가 아닌가라는 생각해 본다.

[기아 더 뉴 K3에 대한 더아이오토 한 줄 평]
세련된 스타일로 젊은 마니아들을 이끌 세단의 탄생

[제원표]
기아 더 뉴 K3 1.6 스마트 스트림

전장×전폭×전고(mm)   4,645×1,800×1,440
휠베이스(mm)              2,700
트레드 전/후(mm)         1,558/1,559
형식/배기량(cc)           스마트스트림 G1.6/1,598
최고출력(ps/rpm)         123/6,300
최대토크(kg·m/rpm)      15.7/4,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4.1(도심/12.6, 고속도로/16.3)
CO2배출량(g/km)         117
형식/변속기                 전륜구동(FF)/스마트스트림 IV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CTBA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5R17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738~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