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 때 미인대회에서 1등 했었던 스타 배우
영화 <감시자들> 비하인드 & 트리비아 6부
1. 사람들 몰릴까 봐 일찍 촬영했는데… 어떻게든 군중을 몰고 오는 이 남자
제임스(정우성)가 청계천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
-평소에도 사람들이 많은 장소인 데다 대스타 정우성이 걸어 다녀야 하니 많은 군중이 몰릴 거라 생각한 제작진은 직장인 점심시간 1시간 전 청계천 장면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데도 역시 '정우성은 정우성 인지라' 수많은 사람이 그를 보려고 사무실에서까지 나오면서 모여들었다고 한다.
2. 원래 '다람쥐'는 이광수가 연기할 캐릭터?
-흥미롭게도 이준호가 연기하는 '다람쥐'의 원래 코드명은 '기린'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의도치 않게 '원래 이광수가 연기하기로 했는데 무산되어 이준호로 바뀐 것이었다'라는 루머가 전해지기도 했다.
-당연히 제작진은 이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준호는 다른 연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되었으며, 특기가 아크로바틱이라는 사실을 알고 임무와 역할을 조금 수정한 것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3. 짧은 연기 장면이었는데, 상황에 몰입돼 진짜 울컥한 진경
다람쥐가 제임스의 공격을 받고 길가에 쓰러지자, 그 상황을 듣고 있었던 지휘 통제실의 이실장(진경)과 팀원들 모두 놀라는 장면.
-이 장면 촬영 때 진경이 상황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가에 눈물을 보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 현장에서 즉흥으로 완성한 설경구의 명대사
다람쥐를 급하게 응급실로 이송한 하윤주와 황반장.
-울고있는 하윤주를 향해 황반장이
이게 우리 일이야. 이 악물고 끝까지 버티면서…"
라고 말하는데, 이 대사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완성한 대사였다고 한다.
-이 대사는 영화 완성에 큰 도움을 준 강남 경찰서의 한 형사가 했던 말을 설경구가 재치 있게 만들어낸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 상영 후 GV에서도 해외 관객들이 해당 대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며 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5. 말 그대로 진짜로 전설의 17 대 1 싸움을 시전 한 정우성
제임스가 상가 골목길에서 17명을 상대로 나 홀로 싸우는 액션씬은 정우성이 대역 없이 원 컷으로 촬영한 장면이다. 액션 연기를 오랫동안 해왔던 탓에 어렵지 않게 자연스럽게 해당 장면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한다.
6. 알고 보니 미인대회 우승자 출신? 그 꼬리표를 떨쳐내고 싶었던 한효주
-<감시자들> 인터뷰 당시 한효주의 이미지 변신이 너무 파격적이었는지, '미스 빙그레' 출신 관련 질문이 나와 주목을 받았다.
-'미스 빙그레'는 한효주가 연예계에 정식 데뷔를 한 첫걸음으로 고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나간 이 대회에서 우승해 연예계의 관심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당시 2위는 고준희였다.
-한효주는 인터뷰에서 당시 우승후 찍힌 사진들을 볼 때마다 지워버리고 싶다며 부끄러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완성된 청순한 이미지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이번 <감시자들>을 선택했다고 언급하며,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느낀 것은 바로 시크한 이미지였다고 한다. '미스 빙그레'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하윤주라 생각하며 변신을 위해 노력했다.
- 감독
- 김병서
- 출연
-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김병옥, 진경, 준호, 손민석, 이태형, 강신하, 이동휘, 김진곤, 김지훈, 변요한, 장원형, 최원, 김시준, 김준우, 도광원, 변우종, 이도윤, 강준석, 박지훈, 이현균, 배재준, 성일, 박충환, 서지원
- 평점
-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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