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마추픽추 새 관문 공항, 우리나라가 짓는다

이영웅 2021. 11. 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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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명소, 페루 마추픽추의 새 관문이 될 페루 친체로 신공항이 우리나라 기업의 우리 기술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한국-페루 정부 간 계약(G2G)에 따라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 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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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O 사업 정부 간 계약(G2G) 토대 위 우리기업 공사 수주 후 본격 착수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세계적인 관광명소, 페루 마추픽추의 새 관문이 될 페루 친체로 신공항이 우리나라 기업의 우리 기술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전 10시(현지시각) 한국-페루 정부 간 계약(G2G)에 따라 사업총괄관리(PMO) 사업으로 추진 중인 페루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 공사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공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우리나라에서는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비롯하여 코트라,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 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하며, 페루 정부는 페드로 카스티요(Pedro Castillo) 페루 대통령,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주 주지사 등이 참석한다.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사업총괄관리)는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 검토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 지원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 관리하는 사업유형이다. PMO 사업자와 본공사 시공사가 공동 주관하며 PMO 사업자에는 한국공항공사, 도화, 건원, 한미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본공사 시공사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과 조인트벤처(JV)를 구성해 리더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35%(약 1천725억원)다.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잉카문명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공항을 건설하는 대규모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로, 지난 2019년 우리 정부는 페루 정부가 정부 간 계약(G2G)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에 대해, 팀 코리아(Team Korea) 운영 등 적극적 수주 지원활동에 나섰다.

그 결과, 스페인·캐나다·터키 등과의 경쟁을 거쳐 사업을 최종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한국 컨소시엄 구성·운영, 팀 코리아(국토부·한국공항공사·해외건설협회 등) 운영, 인프라 협력대표단 파견, 해외공항개발 추진협의회를 통한 수주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올해에는 기존 성과의 토대 위에 현대건설이 부지조성공사(2021년 3월)와 본공사(2021년 7월) 시공계약까지 수주했다. 부지조성공사는 총 1천600억원 규모이며 현대건설(55%)+HV(45%, 페루)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본공사는 활주로·터미널·계류장·주차장 등을 시공하며 약 5천400억원 규모다. 현대건설(35%)+HV(22.5%, 페루)+ICA(22.5%, 멕시코)+Sino(20%, 중국)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번 사업 참여로 향후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서면축사를 통해 "이 사업은 인프라 분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간 계약으로 추진되며, PMO·시공사 등 한국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만큼 스마트 공항 등 대한민국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건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여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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