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브리핑] 카카오택시 '평점 낮은 기사에 배차 불이익'..택시 업계 '반발'

SBSBiz 2021. 7. 1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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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中, 화물선 독식에…韓 수출품 실을 배가 없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기업들이 수출품을 운송할 선박을 제때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높은 운임을 주고서라도 선박을 입도선매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건데요.

특히 사정이 가장 급한 기업들이 웃돈을 얹어 치르는 스폿 운임, 단기 계약 물량이 중국과 최대 2.7배까지 벌어졌습니다.

선박 운임 가격이 상승하자 한국을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곧장 외국으로 향하는 선박이 늘고 있습니다.

부산항에는 선박에 실리지 못한 컨테이너가 보시는 것처럼 높게 쌓여있는데요.

문제는 대다수 프리미엄을 주고 스폿 계약을 하는 당사자들이 중소기업 등 영세 화주라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소, 중견 수출기업들이 장기 운송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 승객에게서 낮은 평점 받은 기사 카카오택시, 우선배차 안 하기로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앞으로 승객으로부터 낮은 평점을 받은 카카오택시 기사는 우선 배차를 받을 수 없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22일부터 택시 기사 대상 유료멤버십에 이러한 약관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별 5개 만점에 승객이 매긴 평점이 회사가 정한 평점보다 낮으면, 택시 기사의 멤버십 가입을 승인하지 않거나 해지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유료 멤버십에 새로 가입하는 기사부터 평점 관리가 적용되고, 기존 기사는 순차적으로 새로운 정책이 적용될 방침입니다.

승객 평점이 지금까지는 참고용으로 쓰였지만, 앞으로는 기사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는 건데요.

카카오모빌리티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한 기사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택시 업계에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유료멤버십에 가입했는데, 이제는 평점으로 기사들을 관리하려고 한다"며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태원 "가족경영 다 옳은 건 아니지만 전문경영인은 큰 리스크 감당에 한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최태원 SK회장이 "가족 경영이 다 옳은 건 아니지만 전문경영인 체제는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9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린 온라인 라이브 간담회에서 대기업 그룹 승계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2018년 일본 반도체 기업 '도시바메모리'에 투자한 것을 사례로 들며 전문경영인 체제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최 회장은 "큰 리스크를 감당하고 반도체 회사를 경영할 전문 경영인이 없었다"며 그래서 외국기업에 팔 수밖에 없었고 운 좋게 SK하이닉스가 투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에는 그런 경영인이 없어 한국을 부러워한다고도 밝혔는데요.

최 회장은 가족경영이 옳다는 게 아니라 어느 체제에서든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쌍용차, 평택공장 가동 42년 만에 매각…신공장 건설 추진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쌍용자동차가 42년 만에 경기 평택공장을 매각합니다.

쌍용차는 친환경차 중심으로 사업을 전환하기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쌍용차는 부지 가치 약 9천억 원의 현 공장 부지를 매각한 뒤 평택 내 다른 곳에 대체 공장을 지어 이전하게 되는데요.

신설 공장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한편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를 받은 뒤 늦어도 오는 10월 말까지는 인수 예정자와 가격 협상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 은행 대출문턱 높이자…"금리 내려 고객 유치" 제2금융권 들썩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이달부터 은행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소득 40% 이내로 제한하는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규제가 강화됐는데요.

신용카드 회사,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은행에서 밀려난 고신용 대출자를 잡기 위해 금리 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달에만 카드사 4곳이 카드론 최저금리를 5% 미만으로 인하했고, 저축은행들은 앞으로 대출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특판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1~5월 제2금융권 가계 대출은 17조 8천억 원 증가했고 올해 3월 말 주요 카드사 7곳의 카드론 잔액도 1년 전보다 9.5% 증가해 33조 1천 7백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금융권에선 가계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옮겨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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