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질과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 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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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와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 그리고 깨달음.'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 두 점을 위한 전용 상설전시공간 '사유의 방'이 12일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지금까지 두 반가사유상을 독립 공간에서 함께 전시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었지만, 이젠 언제든 중앙박물관을 방문하면 두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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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사유상 두 점 전용 전시실
‘생로병사와 인간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 그리고 깨달음….’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소장품인 반가사유상 두 점을 위한 전용 상설전시공간 ‘사유의 방’이 12일 문을 열고 관람객을 맞는다. ‘사유의 방’ 개관은 두 반가사유상이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그림 모나리자처럼 한국문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중앙박물관은 기대하고 있다.
공식 개관에 앞서 11일 오전 언론에 사전 공개된 ‘사유의 방’은 상설전시관 2층에 소극장 크기인 439㎡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실은 건축가 최욱 원오원 아키텍스 대표와 협업으로 완성됐으며 관람객이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조명에 특히 신경을 썼다. 어둠을 통과하는 진입로, 미세하게 기울어진 전시실 바닥과 벽, 아스라한 반짝임을 주는 천장 등을 통해 현재와 다른 차원에 있는 듯한 추상적이고 고요한 분위기 속에 반가사유상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사유의 방’의 핵심은 두 반가사유상을 나란히 함께 전시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두 반가사유상을 독립 공간에서 함께 전시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할 정도로 드물었지만, 이젠 언제든 중앙박물관을 방문하면 두 작품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국시대 문화예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주는 두 반가사유상은 왼쪽 무릎 위에 오른쪽 다리를 올린 반가(半跏) 자세에 오른뺨에 오른쪽 손가락을 살짝 대고 생각에 잠긴 듯한 모양을 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금동으로 만들어졌다. 높이 81.5㎝의 상은 6세기 후반에, 90.8㎝의 상은 7세기 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 지정번호 폐기 전 각각 국보 78호·83호로 불렸다. 다른 나라 반가사유상에 비해 주조 기술과 조형미가 뛰어난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불교미술 전문가이기도 한 민병찬 중앙박물관장은 “반가사유상은 생로병사와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상징하는 한편, 깨달음의 경지를 향해 나아간다는 역동적인 의미 또한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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