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피드> 촬영 중 서로를 좋아했었던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

90년대를 대표하는 두 청춘 남녀 스타를 꼽으라면 남자는 단연 키아누 리브스였고

여자 스타는 당시 청순함으로 주목을 받았던 산드라 블록이었다. 90년대 남녀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과 같았던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었으니…

그 작품은 바로 현재까지도 최고의 액션 스릴러 영화로 화자되고 있는 1994년 영화 <스피드>다. 시속 50마일 이하로 속도가 떨어지면 폭발하는 폭탄이 설치된 버스의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액션 스릴러로 지금 봐도 놀라운 설정과 편집으로 극강의 긴장감을 더해준 영화다.
- 감독
- 얀 드봉
-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 데니스 호퍼, 제프 다니엘스, 조 모튼, 앨런 럭, 카를로스 카라스코, 베스 그랜트, 호손 제임스, 데이빗 크리겔, 리처드 라인백, 글렌 플러머, 다니엘 빌라리얼, 시몬 개드
- 평점
- 8.5

이제는 고인이 된 명배우 데니스 호퍼의 악역 연기가 인상적인 가운데

<덤앤 더머>에서 극강의 바보 연기를 펼쳤던 제프 다니엘스가 키아누 리브스의 파트너 형사로 등장해 의외라는 반응을 불러왔지만 멋진 연기를 펼쳤다.
- 감독
- 피터 패럴리
- 출연
- 짐 캐리, 제프 다니엘스, 로렌 홀리, 마이크 스타, 카렌 더피, 찰스 로켓, 빅토리아 로웰, 조 베이커, 행크 브란트, 테리 가, 브래디 블룸, 캠 닐리, 펠턴 페리, 브래드 라커맨, 롭 모란, 캐서린 프릭, 젠 게스너, 로렌스 콥, 클린트 알렌, 코니 소여, 린 샤예, 마이크 왓키스, 할랜드 윌리암스, 디안느 키너크, 리사 스토다드, 션 길디아, 찰스 춘, 헬렌 볼, 프레드 스톨러, 힐러리 매튜스, 카렌 잉그램, 제스 보르자, 안나 아버그, 사만다 카르펠, 엘라인 우드, 브루스 바운스, 데니스 비엔느, 낸시 파렐리, 카탈리나 아자사, 사마다 피어슨, 켄 듀발, 세실 크레보이, 조지 베다르드, 빌 보쉔, 게리 시버트슨
- 평점
- 7.5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는 청춘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호흡이 최고로 돋보인 작품이었다. 극 중 키아누 리브스는 버스 승객을 보호하기 위해 버스에 탄 형사 잭트레븐을 연기했고, 산드라 블록은 버스 승객이었지만, 졸지에 버스를 운전하는 애니를 연기했다.

시속 50마일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침착함을 유지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극 중 인물들의 초조함을 생동감 있게 연기한 만큼 두 배우의 호흡 역시 너무 좋았다는 반응이다.

그만큼 두 사람은 영화 공개 후에도 서로를 칭찬하며 가장 인상 깊은 파트너였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에 키스신이 등장했을 때 두 배우가 너무 잘 어울렸다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로 두 사람의 열애설을 바라는 이들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러한 뜨거운 반응이 두 사람을 열애로 이끌진 못했다.

두 사람은 12년 후 한국 영화 <시월애>를 리메이크한 <레이크 하우스>에서 재회해 호흡을 맞추며 다시 한번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에도 모두가 기대한 그런 반응은 없었다. 그런데…
- 감독
- 이현승
- 출연
- 이정재, 전지현, 김무생, 조승연, 민윤재, 김지무, 최윤영, 이인철, 권연경, 김무규
- 평점
- 8.8
- 감독
- 알레한드로 아그레스티
-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 딜런 월시, 쇼레 아그다쉬루, 크리스토퍼 플러머, 빌레케 반 아멜루이, 마이크 바카렐라, 신시아 케이 맥윌리엄스, 에본 모스 바흐라흐, 린 콜린스, 케빈 브레넌, 프랭크 카에티, 알리야 카르, 제니퍼 클라크, 자콥 D. 더멜르, 스콧 엘리어스, 티피니 펀체스, 로리 앤 게르디치, 마이클 앤드류 고맨, 제니퍼 컨크, 조이 코카이, 인디아 네일란, 노라 뉴브로그, 마리사 뉴튼, 미아 팍, 페기 로더, 제이슨 웰스, 재클린 윌리엄스, 케이티 클리어리, 제니 컨
- 평점
- 7.7

2018년 넷플릭스 영화 <버드 박스> 홍보차 '엘렌 쇼'에 출연한 산드라 블록은 영화팬들을 놀라게 한 발언을 하게 되는데… 바로 20년 전 <스피드> 촬영 당시 키아누 리브스에게 마음이 있었다고 뒤늦게 밝혔다.
- 감독
- 수사네 비르
- 출연
- 산드라 블록, 트레반트 로즈, 존 말코비치, 사라 폴슨, 재키 위버, 로사 살라자르, 다니엘 맥도널드, 릴 렐 하우어리, 톰 홀랜더, 머신 건 켈리, 비디 웡, 프룻 테일러 빈스, 비비언 라이라 블레어, 줄리언 에드워즈, 파민더 나그라, 레베카 피전, 에이미 기메닉, 테일러 핸들리, 채논 핀리, 해피 앤더슨,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 키스 자르딘, 크리스토퍼 로간, 셜리 버틀러
- 평점
- 7.3

산드라 블록은 <스피드> 촬영 당시 치마를 입고 연기를 했는데, 당시 입었던 치마가 계속 날려서 옆에 있던 키아누에게
내가 뭘 하든 치마만 안 올라가게 해달라"
라고 부탁했고, 키아누 리브스는 힘든 스턴트 연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산드라 블록의 치마가 날리지 않게 지켜주었고, 그의 여러 자상했던 모습에 고마웠다고 말했다.

물론 키아누 리브스의 잘생긴 모습까지 산드라 블록의 마음을 흔들었다고 밝혔는데, 아쉽게도 너무나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탓에 고백 한 번 못해서 데이트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산드라 블록의 뒤늦은 고백이 화제가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렌 쇼'에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하게 되었다. 그리고 엘렌 드제너러스가 당시 산드라 블록의 고백 영상을 보여주자 키아누 리브스는 미소를 지으며
사실 나도 당시 산드라 블록을 좋아했었다"
라고 말해 다시 한번 모두를 뒤집어 놓았다. 결국 함께 연기하며 서로에게 반했던 두 월드 스타는 고백 한 번 못해서 평생 친구로 지내야만 했다.

이제 각자에게 짝이 있는 두 사람 이어서 둘이 다시 인연을 맺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비록 뒤늦은 고백이었지만, 서로에게 좋은 추억을 남긴 두 사람이 함께한 영화 <스피드>와 <레이크 하우스>는 다시 이 영화를 보게 될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안겨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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