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5살 연하 日남친과 내년 결혼 발표 "쌍수 후 더 잘해줘"(대한)[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세영이 2019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5살 연하 일본인 남자친구와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6월 30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대한외국인' 142회에는 '변신의 귀재들' 특집을 맞아 강남, 권혁수, 이세영, 이연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국인팀은 산삼이, 도라지 힌트 획득에 실패, 유일하게 홍삼이 힌트만 가진 채 불리한 시작을 했다.

한국인팀에서는 첫 순서로는 개그맨 이세영이 나섰다. 이세영은 '변신의 귀재'라는 주제에 맞게 쌍커풀 수술, 다이어트, 피트니스 대회 출전까지 최근 가장 많은 변신을 한 사람이었다.

이세영은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 비키니 부문 2위를 한 것에 대해 "뮤지컬을 병행하며 한두 달 준비했다. 제가 약간 둘 다 우습게 본 것 같다. 두 개를 병행하다보니 살이 저절로 빠져 2위를 하게 된 것 같다"고 겸손을 보였다.

이어 이세영은 "솔직히 말해 박명수 선배님이 오늘 저를 못 알아보셨다"고 너스레, 자연스럽게 쌍커풀 수술 이야기를 시작했다. 쌍커풀 수술을 막 결심했을 때 공개 연애 중인 남자친구의 극심한 반대를 겪었다고. 이세영은 "'나는 너 자체로 좋은데 왜 하려고 하냐.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하냐'고. 그날만큼은 한국어를 너무 잘 하더라"며 "(그래도) 수술을 하고 나니 진짜 더 잘해준다. 너무 잘해줘서 정말 행복하다"고 반전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세영은 이런 5살 연하 일본인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연애 및 결혼 계획도 전했다. 이세영은 사실 재작년부터 꾸준히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시국 때문에 자꾸 미뤄지다가, 내년 중 정말 친한 지인말 불러 작게 결혼식을 열 예정"이라고 밝혀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이세영은 또한 5살 연하 남자친구의 좋은 점으로 "가끔 반말할 때. '누나, 자기야' 하다가 '이세영'할 때가 갑자기 쿵한다"고 전하며 "사귄 지 3년 반 정도 됐는데 아직 설렌다"는 말로 여전한 사랑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세영은 결혼으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또 다른 국제 커플, 강남 이상화 부부에게 조언도 구했다. 보통 언어는 귀가 가장 먼저 뚫린다고 하는데, 일본인 남자친구가 싸울 때만 되면 유독 못 알아듣는 척을 하는 것 같다고.

이에 강남은 "외국인들의 힘"이라며 "저도 많이 쓰긴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날 이상화에 대한 이야기 중 "와이프가 무섭냐", "혼나기도 하냐"는 곤란한 질문이 건네지자 "제가 외국에서 와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실전 사용을 보여줘 웃음케 했다.

한편 이날 이세영은 첫 문제에서 탈락, 이후 홍삼이 찬스로 두 번째 기회를 얻었으나 3단계를 넘지 못하고 재탈락했다. 이외 이연화 3단계, 권혁수는 2단계, 강남은 2단계에서 탈락했다.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문제를 풀고 우승한 외국인팀은 다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MBC every1 '대한외국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