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비' 정지훈의 신바람, "경기력 좋아서 만족" [롤드컵]

라이엇게임즈 제공.

[OSEN=고용준 기자] 진정 천금의 값어치를 지닌 1승 이었다. 자칫 벼랑 끝 상황에서 살길을 만들어냈다. 탈락 위기에 몰렸던 한화생명이 2라운드 첫 고비였던 PSG 탈론전을 잡고 8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한화생명은 17일 오후 1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6일차 C조 PSG 탈론과 경기서 초반 이득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천금 같은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쵸비' 정지훈은 모든 점에서 만족스러웠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롤드컵 8강 진출에 대한 강렬한 염원을 드러냈다. 

"절대 지면 안되는 PSG전을 승리해서 좋은데, 경기력도 좋아서 만족스럽다."

트위스티드 페이트 미드와 관련해 그는 "지금 정글들이 미드에 갱을 하기 쉽지 않다.. 트페를 하면 상대가 따라오기 힘들다. 따라오는 픽을 하면 라인전이 약하다. 정글들이 봐주는 것도 힘들다"면서 "아무래도 턴에 맞춰서 시야 작업을 하는 상황에서 계속 상대가 올수있다고 하면 사리고, 우리 팀이 오는 턴에서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합을 잘 맞췄다"고 팀 게임에 대한 상황까지 설명했다. 

컨디션 관리 방법을 묻자 "경기를 일찍하다 보니까 잠을 잘 자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거 답한 정지훈은 "프나틱과 RNG전도 방금전 경기 저처럼 좋은 경기력으로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