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바 드나들어 협박 당한 연예인 아내"..증거없이 실명 깐 유튜버

김자아 기자 2021. 11.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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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이미지./픽사베이

연예인들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다루는 유튜버가 과거 한 연예인 아내가 호스트바 방문으로 협박을 당했다며 실명을 거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 유튜버는 지난달 27일 유명 연예인의 아내가 호스트바에서 남성 접대부와 어울렸다가 협박을 받았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연예인과 그 아내의 실명은 물론 두 사람의 사진도 여과 없이 사용했다.

이 유튜버는 2019년 6월 벌어진 호스트바 접대부 협박 사건 당사자가 연예인 A씨와 아내 B씨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이 연예인 아내가 협박 사실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당시 여러 매체들은 한 호스트바 접대부가 연예인 아내에게 과거 호스트바를 드나든 사실을 알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으면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했다는 사건을 익명으로 보도했다.

유튜버가 협박 피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확인되지 않은 실명을 공개한 것이다. B씨가 해당 사건 당사자라는 증거가 없는데다가, 사건 피해자의 실명을 임의로 공개해 이차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이 유튜버는 여러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그의 사생활을 들추거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다루는 영상들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채널을 오픈한 이 유튜버는 현재 누적 98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최근 온라인에서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한 유튜버들이 잇따라 중형에 처해지고 있다.

지난 8월 손석희 전 JTBC 뉴스룸 앵커의 사생활과 관련해 부적절한 의혹을 제기했던 유튜버는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라이브 방송 중 한 여성 유튜버를 거론하며 특정인과 성관계를 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가 1심 재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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